추가 환자 없어...밀접 접촉 21명 메르스 검사

추가 환자 없어...밀접 접촉 21명 메르스 검사

2018.09.13. 오후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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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확진 환자가 더 발생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한 21명 전원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위해 메르스 검사를 실시합니다.

쿠웨이트에서 환자와 접촉한 교민의 건강과 관리상황 점검, 역학 조사 정보 확인 등을 위해 역학 조사관이 현지에 파견됐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모두 21명입니다.

이분들은 현재 자택 등에서 격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지만 보건 당국이 지금보다 더 철저한 관리를 위해 메르스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유천권 / 질병관리본부 진단관리과장 : 보건소 의사, 간호사 또는 임상 병리사가 가서 검체를 채취하고 있고, 채취된 검체는 지역에 있는 보건환경 연구원으로 가서 검사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검사는 두 차례 이뤄지고 문제가 없으면 격리가 해제될 예정입니다.

쿠웨이트에서 접촉한 교민의 건강 점검과 환자의 감염 경로 파악을 위해 역학 조사관이 현지로 파견됐습니다.

[이상원 / 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 총괄과장 : 적극적으로 교민을 보호하는 것이 첫 번째 목적입니다. 두 번째는 추정할 수 있는 감염경로에 대한 확인인데 쿠웨이트 보건당국과 같이 (조사합니다.)]

쿠웨이트 보건부가 자국이 감염지가 아니라고 잠정 결론 내린 것에 대해서는 아직 쿠웨이트 정부로부터 공식 자료를 받지 못했다며, 역학조사관이 쿠웨이트 당국과 함께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환자와 같은 비행기로 입국한 뒤 연락이 닿지 않던 외국인은 4명을 제외하고 모두 확인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경찰청과 외교부 등과 협력해 이들의 소재지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환자가 병원으로 이동할 때 탔던 택시를 이후에 이용한 사람은 모두 28명으로 확인됐고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황입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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