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 10명 '최종 음성'...메르스 진정 국면

메르스 의심 10명 '최종 음성'...메르스 진정 국면

2018.09.13. 오전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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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지 엿새째인 오늘까지 다행히 추가 환자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또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뒤 의심 증상을 보인 접촉자 10명은 최종 음성 판정을 받는 등 이번 사태가 일단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윤 기자!

오늘 오전까지 메르스 의심 환자가 11명 가운데 10명이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요?

[기자]
메르스 확진 환자의 밀접 접촉자 1명과 단순 접촉자 9명이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확진 환자와 비행기를 같이 탔던 단순 접촉자 1명은 1차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고, 2차 검사 결과는 오늘 나올 예정입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와 접촉한 외국인 115명 중 아직도 연락되지 않는 10명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여행자들은 숙소만 적어둬서 동선 파악이 어려운데, 격리 대상은 아니지만, 담당 공무원에게 매일 체온 등 건강 상태를 전화로 보고하는 '능동형 감시'는 받아야 합니다.

확진 환자가 병원에 갈 때 이용한 택시를 그 이후에 탄 승객 27명의 행방은 모두 파악됐고 의심 증세도 없는 것으로 확인돼 단순 접촉자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쿠웨이트를 출발해 두바이로 갈 때 같은 항공기에 탄 한국인 6명 중 5명이 입국해 1명은 밀접 접촉자, 4명은 단순 접촉자로 관리 중입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밀접 접촉자는 21명, 단순 접촉자는 428명입니다.

쿠웨이트 현지에 있는 접촉자 1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밀접 접촉자 4명, 단순 접촉자 9명이 판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메르스 검사에 협조적이었던 쿠웨이트 보건부가 쿠웨이트가 감염지가 아니라고 잠정적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보건당국은 국민 보호와 감염원 추적을 위해 질병관리본부 1명, 민간 전문가 1명을 쿠웨이트로 파견합니다.

메르스의 잠복기는 평균적으로는 5일이고, 국내 환자만 보면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평균 잠복기는 6.8일이었습니다.

보건당국은 엿새째 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만큼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받고 있는 60대 남성은 현재 거동이나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고 혈압과 호흡이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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