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강서구 한방병원 건립 확정된 것 아니다"

서울시교육청 "강서구 한방병원 건립 확정된 것 아니다"

2018.09.12. 오후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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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특수학교 설립과 관련해 이른바 '대가성 합의' 논란이 커지자 서울시교육청이 '한방병원 건립 확정'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늘 설명자료를 내고 강서 특수학교 합의문을 둘러싼 다양한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교육청은 특히 한방병원 부지 협조는 주민과 지역사회 등 구성원 간의 논의를 거쳐 확정돼야 할 사안이라면서 부지 무상 제공이나 확정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장애 학생 부모들도 조희연 교육감과의 면담 뒤에 교육감의 의지와 취지가 선의였음을 확인했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합의문 도출 과정에서 김성태 의원과 관련해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밝힌 것은 부당한 압력을 거부했어야 할 교육감으로서 부적절한 언급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특수학교 설립 반대 지역 주민과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성태 의원과 함께 '특수학교 설립 이후 학교 통폐합 부지가 발생하면 한방 병원 건립 등 주민 숙원사업에 협조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해 장애학생 부모 등의 반발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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