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의왕시가 공정하고 투명한 시민자치시대를 열 것"

[수도권] "의왕시가 공정하고 투명한 시민자치시대를 열 것"

2018.09.12. 오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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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의왕시가 공정하고 투명한 시민자치시대를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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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 방송일시 : 2018년 9월 12일 수요일
□ 출연자 : 김상돈 의왕시장


◇ 장원석 아나운서(이하 장원석): <수도권 투데이>에서는 "수도권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라는 주제로 각 지역 기초단체장을 모셔서 민선 7기를 시작하는 각오, 향후 4년간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 가져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시 승격 30주년을 앞두고 있는, 사람 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경제를 지향하는 경기도 의왕시로 가보겠습니다. 김상돈 의왕시장, 스튜디오에 직접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상돈 의왕시장(이하 김상돈): 안녕하세요.

◇ 장원석: 오늘 아침 의왕에서 상암까지 오시는데 불편함은 없으셨는지요?

◆ 김상돈: 네. 생각보다 길이 많이 막힐 줄 알았는데 그래도 잘 왔습니다.

◇ 장원석: 그러셨군요. 시장님 이력을 제가 쭉 보니까요. 시의원도 3번이나 하셨고 도의원도 하셨고, 시장까지 이번에 맡게 되셨는데 긴 시간 시정 도정 두루 경험하셔서 어려운 일을 지금은 별로 못 느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워낙 경험을 많이 하셔서. 선거운도 과정에서 혹시 힘들었던 점 있으셨습니까?

◆ 김상돈: 선거는 늘 상대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니까 어렵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늘 어렵습니다. 어려운데 이번 같은 경우 사실 제가 정당공천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직 시장께서 공천에 못 받게 된 입장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바람에 좀 힘든 선거를 치렀던 경우였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선거운동 과정에서 운동하시면서 의왕시민들도 만나서 직접 얼굴 보고 이런저런 이야기 들으셨을 텐데, 의왕시민이 김상돈이라는 인물에게 의왕시장이라는 책임 있는 자리를 왜 맡겼을까요?

◆ 김상돈: 아무래도 16년간 제가 시의원 도의원을 했는데요. 하면서 믿음과 신뢰라고 하는 것이 생겼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처음 나오시는 분들에게는 그 사람의 이력만 보고 선택하게 되지만, 기존에 시도의원을 했던 사람에게는 그 사람이 활동하는 면면들을 볼 수밖에 없습니다. 보면서 그래도 우리 의왕시를 위해서 책임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이라는 선택을 하시지 않으셨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민선 7기 시작한 지 두 달 정도 지났습니다. 굉장히 더운 날이었고요. 여러 가지 의미로 뜨거운 두 달을 보내셨을 것 같은데, 어떠셨습니까?

◆ 김상돈: 올해는 정말 지독한 폭염, 태풍 이런 것들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고생하신 여름이었고요. 저도 취임 첫날부터 태풍 때문에 취임식을 취소하고 아주 긴급하게 재난상황을 점검하면서 신고식을 톡톡히 치렀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태풍과 폭염이 닥치면서 시에서도 시민들이 피해를 겪지 않도록 재난대책에 총력을 기울였던 생각이 들고요. 다행히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서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취임 후 두 달간은 그동안 밀려있던 각종 민원들을 처리하고 또 시정 업무를 파악하느라 저도 무척 바쁘게 시간을 보냈는데요. 그동안 지역현장도 돌아다니면서 시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목소리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뛰어다녀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도 있습니다.

◇ 장원석: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16년 동안 시정·도정 의정활동을 하셨는데, 글쎄요. 어떤 시정이라든지 도정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에서, 실제로 시를 이끌어가는 입장으로 바뀌신 건데 좀 다릅니까?

◆ 김상돈: 말씀하신 대로 제가 16년 간 제가 3번의 시의원과 1번의 도의원을 지냈는데요. 오랜 기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시정과 도정을 모두 경험한 것은 저만의 큰 강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시민들과 가까이 소통하는 방법, 이런 것을 배웠고. 또 도의원으로 활동하면서는 예산지원방법, 또 큰 사업들을 다루는 노하우를 배웠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이렇게 시도위원을 거치면서 풍부한 행정경험을 쌓은 것, 또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를 잘 알게 된 것은 앞으로 제가 시정을 운영하는 데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시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시와 시의회가 마찰이 적지 않게 많이 있던 것도 사실입니다. 시의회와 소통과 협력이 부족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앞으로는 제가 오랜 의정활동 경험을 잘 살려서 의회를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상호협력적인 관계를 만들어나갈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그만큼 민선 7기를 이끌 각오도 대단하실 것 같은데.홈페이지 가면 “공정하고 투명한 시민자치시대를 열겠다” 이런 내용이 큼지막하게 써 있더라고요. 그리고 실제로 취임사에서도 이런 말씀을 하셨고. 공정하고 투명을 강조한 이유가 있으십니까?

◆ 김상돈: 말씀하신 대로 제가 시민들에게 시민이 주인 되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민자치시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알 수 있듯이 시민들은 그동안의 기득권과 부패, 특권을 뿌리 뽑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민선 7기는 ‘공정’과 ‘투명’을 기치로 시정 운영에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정을 펼쳐 나갈 생각인데요. 우선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시장 직속의 의왕미래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래위원회는 시민들이 직접 시의 주요정책을 구상하고, 또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자문을 통해서 도시의 미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공약사항을 점검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시민정책단이라든가, 공정한 시정업무를 감시하는 시민감시단, 이런 것도 구성해서 시정에 대한 투명을 확보하고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 장원석: 얼마 전에 주민들하고 이런 취지의 모임도 가지셨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아이디어를 직접 시민들께 듣는 자리를 마련하고 계시는데. 그러면 앞으로 4년 의왕시의 시정운영 방향과 비전은 어떻게 설계하고 계십니까?

◆ 김상돈: 내년이면 의왕시가 시 승격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또한 인구 20만 시대를 앞두고 있는데요. 민선 7기를 맞아 새롭게 도약하는 의왕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과 제도, 이런 문화들을 근절하고, 또 공정하고 투명한 시정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업무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정 운영에 원칙을 바로 세우고 시정 전반에 검증 가능한 투명한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시민들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고,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여나갈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선 7기는 시정 운영 방향을 개발보다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향, 이런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개발과 환경이 함께 조화를 이루면서 시민이 중심이 되는 공정하고 시민자치, 화합하며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를 시민들과 함께 잘 만들어 갈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장원석: 큰 틀의 청사진을 설명해주셨고요. 이제 구체적으로 현안에 대해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오랜 의왕시민들의 숙원사업이에요. '복선전철 조기 착공' 여기에도 신경을 쓰고 계시다는데, 개통 시기는 언제쯤으로 보고 계시는지요?

◆ 김상돈: 복선전철 착공은 의왕시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입니다. 현재 월곶에서 판교 간 복선전철과 인덕원에서 서동탄 간 복선전철이 추진 중인데요. 복선전철이 들어서면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높아지기도 하고, 또 지역경제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하는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업 중의 하나입니다. 계획상으로 보면 월곶~판교 간 복선전철이 오는 2024년경에 개통할 예정에 있고요. 또 인덕원~서동탄 간 복선전철은 2026년경에 개통할 예정입니다. 개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다 보니 많은 분들이 사업이 빨리 완공되기를 많이 바라고 있는데요. 이 사업은 사실 국가적으로 추진하는 국책사업인 만큼 시 차원에서 사업기간을 줄이는 일이 사실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지역 국회의원, 국토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가면서 가능한 사업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의왕시는 그린벨트 지역이 굉장히 넓은 곳으로 알려졌어요. 얼마 정도나 됩니까?

◆ 김상돈: 약 86%에 가까운 그린벨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만큼 개발이 지금까지는 어려웠지만 개발가능성도 높다고 볼 수 있겠어요, 길게 보면. 그래서 그런지 지난 8년은 개발위주 정책을 주로 추진해왔던 것 같은데요. 그중에서 백운밸리·장안지구 개발이 2020년 쯤에 마무리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금은 어느 도 어떤 단계에 와 있습니까?

◆ 김상돈: 백운 지식문화밸리와 장안지구 개발이 마무리단계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 1월 달부터 입주가 일부 시작됩니다. 그래서 백운밸리 같은 경우 내년 2월부터 입주되는 것이 2840세대, 또 장안지구가 1월부터 입주되는데 1068세대가 새롭게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을 통해서 청계동 부곡동 지역 사업지구 곳곳에 다양한 산책로라든가 공원, 이런 걸 조성 중에 있다는 말씀도 아울러 드리겠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그리고 숙제가 몇 가지 있는데 수년째 사업이 보류 되고 있어요. 의왕 오매기 지구 도시개발사업인데. 사업성이 없어서 개발이 어렵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이 부분 어떻습니까?

◆ 김상돈: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약 20만 평 정도 되는데요. 조정가능지와 주변지역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여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이건 지난 2011년, 한참 됐죠. 개발계획을 사실 발표했는데 개발행위제한을 하긴 했습니다만 그 당시 백운 지식문화밸리, 조금 아까 말씀드렸던 장안지구. 이 두 개 사업이 동시에 개발되면서 국토교통부에서 권고를 했습니다. 사업 진행이 큰 대규모 사업들을 여러 개를 같이하는 것은 좀 이 사업만큼은 보류하는 것이 좋겠다는 국토교통부 권고에 따라서 중지했다가 2015년에 결국 개발행위허가가 제한되었죠. 이후 제한이 풀려서 현재 우선해제취락지역에 신축 건물 요즘 최근에 30호 정도가 건축허가가 난 상태입니다. 그래서 예전보다 사업성이 낮아져 사업성 검토가 다시 필요한 그런 상황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오매기지구 개발사업을 고층 아파트를 올리는 수익성 위주의 개발이 아닌 자연을 보존하는 저층·저밀도의 친환경 개발로 검토하고 있는 지금 상황입니다. 그래서 산 아래 쪽으로는 저밀도 저층으로 전원주택을 짓고, 그 외 지역은 아파트나 지식 기반 시설이 들어서 도시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제 기능을 하도록 구상 중에 있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그런데 이렇게 쭉 개발 관련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까요. 개발한다고 하면 자연훼손이 큰 것 아니냐, 그리고 지역 간에 불균형이 극심화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있을 수 있어요. 여러 도시에서 이런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시장께서는 이 부분을 해결할 복안이 있으신지요?

◆ 김상돈: 말씀하셨다시피 지난 5·6기, 지난 정권에서는 개발 위주의 정책을 많이 추진했습니다. 그런데 그때는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시이긴 하지만 인구가 10만 갓 넘는, 다른 인근 도시에 비해서 사실 도심의 경쟁력이 많이 떨어지는 지역이라서 인구가 최소한 한 도시를 이루기 위해서는 20만 이상이 돼야 도시로서의 힘이랄까, 운영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는데 인구가 15만도 안 되는 작은 도시이다 보니까 주택 위주의 정책을 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내년부터는 백운지식문화밸리·장안지구에서 입주가 시작되면서 2020년 정도 되면 20만 되는 중견도시로서 경제적으로나 외적으로 한층 더 발전한 도시로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개발사업이 일부 지역에 편중됐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또 그런 것이 과열되면서 지역 간에 불균형을 초래된다는 이야기들도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주택에 대한 추진보다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될 수 있는, 외적 개발보다는 내적 개발 쪽으로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요. 곳곳을 균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체육·문화와 같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갈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그리고 또 요즘에 이것이 이슈로 떠올랐던데요. 의왕 재개발 정비구역 해제기준 변경, 이것과 관련해서 재개발 조합하고 반대 주민들 입장이 엇갈리기도 했다는 소식이 있던데, 이 부분 시에서 중재 잘하고 있는지요?

◆ 김상돈: 예, 잘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정부가 도시재생이라고 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어서 개발에 대한 어떤 방향이 전에는 한 지역을 싹 부수고 새로 짓는 정책이었다면, 지금은 구도심을 도시재생 쪽으로 개발해나가는 정책을 펴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반대 목소리도 많이 높아지고 있기는 한데, 그러나 하고자 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들의 중재를, 해제안이라고 하는 것을 잘 조정해서 지금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경제활성화를 위한 교통, 그리고 산업단지 등 기반시설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생활 밀접 이야기를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내년부터 의왕사랑 상품권 5000원권하고 1만 원권 도입한다고 들었거든요. 이게 궁금해서 여쭤보고 싶었어요. 지역화폐를 기존에 쓰고 있는 지역들을 보면 굳이 우리 동네에서 쇼핑할 필요 없어서 옆 동네에 가서 합니다, 이런 분들도 계시고요. 혹은 상인들이 지역화폐도 좋지만 일단 시장에 손님들 많이 오게 하면 좋겠습니다, 이런 이야기도 하시거든요. 어떻게 해야 지역화폐 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까요?

◆ 김상돈: 저희 시도 지역화폐를 아직 활용해보지를 않았습니다. 운영해보지 않아서 이것이 잘될 것인지 안 될 것인지 시도하면서 걱정이 많이 되기는 하는데요. 그런데 워낙 중소상인들 상권이 어렵다고 하는 것을 놓고 보면 그래도 지역화폐라도 사용할 수 있게끔 해서 지역경제를 살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데에 중지가 모아지고 있어서 내년부터 저희도 시도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일자리 문제도 여쭤볼게요. 지난 7월에 의왕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업무를 시작하기도 했는데, 일자리 창출 방안은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요?

◆ 김상돈: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 정책은 우리 민선 7기에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입니다. 그래서 의왕시에서는 사실 그동안 제대로 된 산업단지가 없었는데요. 작년 9월 부곡지역에 첫 산업단지인 의왕 테크노파크가 착공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제2의 테크노파크를 조성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손동 지역에 한전 자재센터가 이전하면서 그 부지에 R&D 센터를 유치해 기업과 관련 업체들이 함께 들어올 수 있도록 그렇게 할 예정이고요. 또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연계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LH에서 많은 주택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주택사업뿐만 아니라 지식산업단지와 같은 시설이 함께 들어와서 일자리와 주거가 함께 병행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해나가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또 지난 7월에는 말씀하셨던 고용과 복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의왕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앞으로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청년, 노인, 경력단절여성, 장애인 등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청년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창업지원, 그리고 다양한 고용안정 정책과 주거안정 정책을 함께 병행하면 의왕시가 전보다 한층 발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장원석: 끝으로 4년 뒤에는 의왕시민들에게 어떤 시장으로 남고 싶으신지, 짧게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 김상돈: 저는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이 아닌 시민들에게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따뜻하고 겸손한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요. 얼마 전 민선 7기 시정구호가‘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의왕’으로 새롭게 정해졌습니다. 새로운 시정구호처럼 시민이 주인 되는 사람중심의 행복한 의왕을 만들어 가는데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리고요. 또 4년 뒤에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민선 7기의 값진 결실을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저희가 미리 노래 신청을 받았는데 윤태규의 ‘마이 웨이’를 골라오셨어요. 이 노래 왜 골라오셨는지도 궁금하네요.

◆ 김상돈: 사실 지방정치는 생활정치인데 그래도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사실 많이 외롭고 힘들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또 그러면서 용기를, 저 스스로의 용기도 필요하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것은 사람이 살면서 누구나 한 번은 넘어질 수도 있고 쓰러질 수도 있는데 그래도 한 번 다시 일어나서 다시 시작해보자, 용기를 갖자고 하는 측면의 가사가 너무 좋아서 제가 애창곡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 장원석: 가사 잘 들어보겠습니다. 윤태규의 ‘마이 웨이’ 들으면서 오늘 인터뷰 마무리하도록 하죠. 고맙습니다.

◆ 김상돈: 네.

◇ 장원석: 지금까지 김상돈 경기 의왕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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