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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메르스 환자 재발생...현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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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9-10 11:03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앵커

메르스 확진 환자가 3년 만에 다시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동선을 확인한 결과 확진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을 한 사람, 현재까지 21명인 것으로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메르스가 더 확산될 가능성은 없는지 또 고비는 언제까지인지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순영 카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일단 쿠웨이트에서 이분이 처음에 설사 증세를 보여서 병원을 갔던 게, 거기가 좀 의심된다고요?

[인터뷰]
사실 통계상으로 볼 때는 2016년 8월 이후에 쿠웨이트에서 환자가 발생한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메르스라는 질병이 꼭 증상이 안 나타나더라도 항체가 생기면서 낫는 사람, 즉 무증상 감염도 상당히 많이 존재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가볍게 앓고 넘어가는 사람들도 있고 또 병원에 입원을 해서 증상이 나타났다 할지라도 메르스로 진단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봐서 일반 지역사회에 넓게 퍼져 있지는 않지만 적어도 병원에는 메르스 환자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쿠웨이트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가 있고 라마단이라든지 하지 같은 때에는 많은 왕래가 있기 때문에 만약에 그 병원에 환자가 있었다면 분비물이라든가 그런 것이 오염됐을 때 이 환자가 거기에 접촉돼서 전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니까 쿠웨이트가 메르스에 완전히 안전지다라고 할 수 있는 거군요, 병원이나 그런 데서.

[인터뷰]
우리나라에서 보고 있는 것은 2016년 후에 보고된 환자가 없었기 때문에 청정지역이다 이렇게 보고 있었지만 실제 중동에서 보면 낙타를 키우는 동네뿐만 아니라 그 사람들과 감염됐던 사람들과 접촉했던 2차 접촉자도 상당히 있는 것으로 봐서 그 항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봐서는 알려지지 않은 잠재적인 환자도 상당히 많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환자 입장에서 보면 이분이 처음에 메르스 증세가 있어서 병원에 간 게 아니라 처음에 설사 증세가 있어서 그거 치료하려고 병원에 갔던, 그런 상황이잖아요.

[인터뷰]
그 상황으로 보면 거기 여행 중에 설사가 심하게 나고 몸이 컨디션이 나빠지니까, 아마 감기 증세도 꽤 있었겠죠. 그래서 병원에 갔으니까 병원에서는 설사 증세하고 혹시 열이 있었다고 하면 해열제를 처방했든지 뭔가의 처방을 했었을 텐데 그런 처방들에 의해서 일단 완화가 되었겠죠, 증상은.

따라서 공항에 나올 때에도 열이 없었다는 이유는 원래부터 열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해열제를 복용한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현재 이 환자분, 60대 남성,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데 어떤 치료를 받고 있습니까?

[인터뷰]
일단 제일 중요한 것은 격리치료이고요. 또 돌보는 사람들이 완전히 보호장구를 갖추고 있어야 할 것은 물론이고요.

이 환자에 대한 치료하는 것은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여러 가지 치료 방법, 예를 들어서 안티바이럴이라는 이런 항바이러스제재 같은 것들은 아직까지 개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대증치료, 즉 호흡기가 나빠지면 호흡기 질환을 완화시키는 치료, 열이 나면 해열을 해 준다든가 하는 치료, 산소가 모자라면 산소를 공급해 준다든가 또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게 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게 돼서 2차 감염, 여러 가지 병원체들의 2차 감염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럴 때에는 항생제 처방과 여러 가지 대증치료를 주로 하게 되면 사망에까지 이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기저질환이 얼마나 있하는 하는 것이 문제죠.

평소에 본인이 여러 가지 기저질환이 있다든가 혹은 나이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메르스는. 지난 2015년에 우리가 이 사태에서 봤듯이 청소년이라든가 어린아이들은 그다지 감염이 되지도 않고 또 감염이 되었다 할지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었을 텐데 연세가 드시면 드실수록 좀 더 사망률이 높아지는 그런 경향을 보였습니다.

앵커

그렇죠. 어르신들은 폐렴만 잘못 걸려도 위험할 수 있으니까요. 잠복기가 보통 2주 정도 된다고요. 그러면 그동안에 계속 지켜봐야겠네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 잠복기가 2일에서 14일이 된다는 점은 아주 늦은 사람은 14일만 해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 잠복기 이전에는 거의 바이러스가 증식을 많이 못 해서 우리가 RT-PCR이라는 방법으로 진단을 하지만 이 진단은 굉장히 민감도가 높고 정확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원체 바이러스의 개체가 적을 때에는 진단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 잠복기 기간 지나면서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음성이었던 환자도 잠복기 기간지난 시기에는 양성으로 반전될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문제는 이번에 이렇게 해서 병원에 왔어요. 병원에 와서 치료를 받고 자기는 설사 진료인 줄 알았는데 메르스가 돼서 왔습니다. 비행기 타고 올 때 같이 왔던 사람들이 있었을 거고요. 그다음에 회사 동료들 있었을 겁니다.

회사 동료들 11명 일단 혹시 모르니까 다시 병원에 가서 정밀진단을 받았는데 이 중에 1명 정도가 지금 격리치료를 받고 있고요. 영국인 여성은 같이 비행기를 타고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분도 나도 혹시라고 해서 메르스 진단을 받았는데, 어떤 진단을 받았더니 음성으로 판정이 나왔다고 하거든요. 음성이라는 게 일단 어떤 것인지부터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음성이라는 의미는 그 환자의 체내에 바이러스가 없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적어도 우리가 진단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안 나온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없을 수도 없는 것이죠. 하지만 이 메르스 바이러스라는 것은 공기 전염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감염력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예를 들어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비해서는 상당히 감염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거리에만 있었다면 공기로 감염될 수는 없고 오염된 환자의 비말이 직접 접촉이 돼서 오염이 돼야만 전염이 되는 병이기 때문에 이 영국인 환자는 아마 음성이라는 것이 바이러스를 갖고 있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기는 하지만 혹시라도 감염되었다면 앞으로 한 열흘 정도, 지금 감염을 계산해 보면 접촉한 이후로 3~4일 지났기 때문에 앞으로 열흘 정도는 더 관찰을 해서 양성이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는 보통 일반적인 접촉자들과 마찬가지 경로를 거쳐야 하겠죠.

앵커

말씀 중에 비말이라고 하는 건 재채기했을 때 나오는...

[인터뷰]
그렇죠. 재채기 했을 때 나오는 것이 직접 전염이 있으면 공기감염이 될 수 있는데 그 거리가 상당히 많이 떨어져 있을 때, 예를 들어서 2m 거리에서도 감염이 될 수 있느냐.

감염이 될 수 있다고 하면 그건 공기감염이라고 해서 인플루엔자와 같은 여러 가지 호흡기 감염증들은 그와 같이 전염력이 상당히 강한 경우에 메르스 바이러스라는 것은 보통 한 사람이 감염되었을 때 옮겨질 수 있는 확률이 0.7명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상당히 전염력이 약한 걸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것이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때는 굉장히 전염력이 셌었습니다. 그건 좀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이죠.

앵커

그렇죠. 그때는 응급실이었고.

[인터뷰]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었지만 지금 상황에서 보면 잘 조절이 되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공기감염으로 전염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앵커

영국인 여성이 20대 여성인데 음성 나왔잖아요. 그런데 음성이었다가 다시 양성으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제가 조금 전에 설명드린 것처럼 이 환자분이 만약에 감염이 안 되었다고 하면 음성이 확실히 맞고 앞으로도 계속 음성이겠지만 혹시라도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 증세를 잘 판단을 해서 어떤 호흡기 증상이 조금 더 심해진다든지 할 때에는 메르스의 잠복기를 계산해서 앞으로 10일간은 경과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죠.

앵커

지금 10일간 정도 말씀하셨는데 환자가 메르스에 걸렸어요. 바이러스라는 게 잠복을 하고 있다 활동을 하잖아요. 언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합니까?

[인터뷰]
이 바이러스가 감염이 성립되면 그때부터 바이러스는 자기 껍데기랑 다 벗어버리고 유전자를 막 복제를 해서 새로운 바이러스를 만들어냅니다. 이 기간을 암흑기라는 것으로 우리는 표시를 하는데 암흑기와 잠복기하고 다른 점은 들어온 바이러스가 똑같은 수의 바이러스까지 만들어질 때는 암흑기라고 합니다. 아직도 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암흑기가 지나게 되면 바이러스가 늘어나면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 그것을 그때를 잠복기의 시작이라고 하기 때문에 감염돼서부터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의 시기를 잠복기라고 하는데 이것이 사람의 면역력이라든지 여러 가지 저항력 이런 것들에 따라서 2일~14일까지, 아주 빨리 나오는 사람은 2일 만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아주 강한 사람은 14일 만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아예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앵커

증상이 활동하면 며칠 정도 갑니까?

[인터뷰]
그건 사람에 따라서 다르죠. 이것은 숙주와 병원균과의 관계이기 때문에 숙주가 얼마나 센 저항력을 가지고 있느냐, 건강상태가 얼마나 강하느냐, 좋으냐 이런 것에 따라서 여러 가지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그 증상은 사망에 이르게 되는 사람도 있고 가볍게 앓고 낫는 사람들도 있고 대부분 기저증상하고 연령이 굉장히 중요한 팩트가 될 수 있다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메르스와 관련한 이야기는 이 정도로 들어봤고요. 이번에는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부분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검색대 통과한 지 약 4, 5시간 만에 스스로 병원을 찾아가서 좀 이상한데요, 제가 혹시 메르스 아닐까요라고 본인이 얘기했습니다. 그때부터 방역당국이 움직인 것이죠. 그 전에는 못 막았을까요,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질병관리본부장 정은경 본부장의 얘기를 먼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이분도 검역을 받으신 분이고요. 검역,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셨고, 검역 당시 체온측정 한 것은 36.3도였습니다. 그래서 검역당시에는 발열증상이 없었고, 호흡기 증상이 없는 상황으로 신고를 하셨고요. 검역당시에서는 의심환자로 분류가 되지는 않아서, 저희가 입국 후에 주의사항에 대한 안내문과 이런 걸 드렸고요.

이분이 병원을 가실 때 병원에 미리 연락을 하고 가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는 음압격리실, 응급실에 있는 선별격리실이 별도로 마련이 되어 있어서 선별격리실로 바로 환자를 안내하셨고, 의료진들은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를 진료하셨습니다.

앵커

다시 한 번 시간을 3일 전으로 돌려서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이분이 공항에서 빠져나올 때 휠체어를 타고 나왔어요. 왜 휠체어를 타요? 몸이 약하니까, 어딘가 아프니까 타고 왔겠죠. 그러면 당연히 물어봤을 겁니다.

그런데 내가 설사가 있었다고 했는데 열은 안 나고 기침 안 나니까 그냥 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라는 거거든요. 전문가의 입장에서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여기서 제일 큰 문제는 검역 시스템이 가동됐어야 되는데 설사라는 것도 메르스의 중요한 증상의 하나입니다. 따라서 본인이 호의적으로 신고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의심환자로 분류하지 않았던 것이 미스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본인이 제가 메르스 같은데요라고는 못 해도 제가 설사가 있는데라고...

[인터뷰]
설사가 있는데라고 얘기를 했으면 의심해 보고 열을 재고 의심환자로서 팔로우업을 했다면 좀 더 사태가 이렇게 커지지 않았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앵커

게다가 중동에서 왔기 때문에.

[인터뷰]
중동에서 왔는데 사실 거기서 간과하면 안 되는 부분이 쿠웨이트에서 왔기 때문에 좀 간과되지 않았나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사우디였으면 더 했을 텐데.

[인터뷰]
사우디나 카타르나 이런 데였으면 달랐을 텐데. 일단 2018년 이후에는 발생한 적이 없기 때문에 좀 그런 부분이 간과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우리가 검역당국에 문제를 제기합니다마는 사실상 본인이 열도 없고 기침도 없고 나는 괜찮아요라고 얘기를 한다면 이분은 그나마 설사가 있다고 본인이 얘기를 해서 그렇지 그런 것도 숨긴다면 검역당국에서 그것을 찾아낸다는 건...

[인터뷰]
검역 시스템이라는 것은 그런 것입니다. 일단 입국할 때는 그것을 잡아낼 수 없지만 입국하면서 여러 가지 신고서라든지 또 혹은 그런 것들을 근거로 해서 그다음 상황을 연결해 가는 그런 시스템이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일단 이렇게 상상을 해 보죠.

감염이 돼서 들어왔다고 하더라도 잠복기 이전이면 전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이것을 검역시스템에서 잡아낸다는 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여러 가지 데이터들을 가지고 병원들이 공유하면서 앞으로 여러 가지 상황들에는 대처할 수 있겠죠.

앵커

그렇겠죠. 이제 두 번째입니다. 이분이 공항에서 다시 집으로 왔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좀 이상한 것 같고 그래서 병원을 갑니다. 그런데 본인 스스로 알잖아요.

내가 사우디는 아니지만 쿠웨이트에서 왔고 이거 옛날에 메르스 얘기 들었는데 이건 아닌가 싶어서 서울삼성병원에 가면서 전화를 했고 그리고 나서 그래요? 잠깐만 기다리세요. 어디로 올 거죠라고 하면서 삼성서울병원이 대응을 합니다. 그러면서 음압격리실. 얘기를 해 주시죠.

[인터뷰]
그 부분에서 팩트가 잘못된 부분이 이분이 집으로 가지를 않고 다행히 공항에서 리무진 택시를 타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직행을 합니다. 거기다 덧붙여서 전화까지 했답니다. 중동에서 귀국을 했는데 그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가겠다고 얘기를 했으니까 완벽한 환자로서의 상태가 된 거죠.

앵커

본인 조처는 충분한 거죠.

[인터뷰]
충분히 그 정도 할 수는 없는 것이죠, 실제로는. 그러면 병원에서는 일단 중동에서 온 환자고 호흡기 증상은 아직 없지만 일단 의심을 해 볼 수가 있기 때문에 격리병동, 병동이라기보다는 응급실에 따로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서 진료하는 의사들도 개인 보호장구를 다 착용하고 진료를 하게 되면 일단 의심환자인지 아닌지는 우리가 알아낼 수는 있지만... 그건 여러 가지 문제 내에서 알아내는 방법이고요.

실제 우리나라 시스템에서 보면 응급실에서 진단까지는 하지를 않습니다. 따라서 여러 가지 문진이라든지 이런 상태들을 보고서 진단을 해서 의심환자로 하고 일단 그 진단이 떨어지면 방역당국에 보고를 하게 되면 그 다음에는 음압이 되어 있는 응급차가 와서 국가지정 격리병원으로 이동하는 거죠.

앵커

음압격리실이라는 것,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음압격리실이라는 게 어떤 시설을 갖춘 겁니까?

[인터뷰]
음압격리시설이라는 것의 제일 주된 목적은 그 내부에 있던 여러 가지 병원체들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게끔 하는 장치가 음압이기 때문에 환경에 노출되지 않게끔, 그 환자의 병원체가 밖으로 나가지 않게끔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죠.

앵커

평소에는 메르스 환자가 없을 때는 어떤 환자들이 치료합니까?

[인터뷰]
그 이외에도 여러 가지 호흡기 환자들 중에서도 그런 병원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필요로 하는 것인데 평소에는 그걸 유지하는 데 상당히 경비가 많이 드는데도 불구하고 실제 효율성은 많지 않지만 우리가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병이라는 것은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격리라든지 혹은 집중적인 방역에 의해서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인 것이죠.

앵커

옛날 3년 전, 2015년에 메르스가 막 창궐했을 때 우리나라에 저런 시설 갖춘 데가 몇 없다 그래서... 많지는 않아서 그래서 종합병원이면 무조건 설치를 해라, 이런 조치를 취했는데 그때도 어떻게 잘 됐습니까?

[인터뷰]
그 뒤로 많이 설치는 됐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문제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이 환자분은 다행히 전화까지 하고 3차 의료기관으로 방문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안 생겼지만 만약에 잠복기가 며칠 더 지나서 증상이 나타난 후에 그 병원도 개인병원이라든지 혹은 지난번에 평택처럼 중소병원의 응급실로 갔다면 지금은 시스템이 많이 좋아진 것이 병원의 모든 의사들이 중동을 갔다왔다는 정보는 알 수 있답니다.

따라서 이 환자가 중동을 갔다왔다는 것은 알 수 있지만 일단 그 시간 동안에 노출된 부분들은 검토해서 방역을 하는 데는 굉장히 어려운 점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부 대응을 얘기해 보도록 하죠. 정부도 메르스 위기 대응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시켰습니다. 확산 방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어제 이낙연 국무총리 얘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선제적으로, 약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미리미리 대처를 해주셔야 합니다. 2015년의 경험에서 우리는 늑장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더 낫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그때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서 이제는 초동대응을 제대로 하고 모든 일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해서 피해자가 한 분도 나오지 않고 국민께서 걱정을 덜 하시도록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앵커

메르스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간다는 게 병원이나 이런 입장에서는 뭐가 달라지는 겁니까?

[인터뷰]
전 국민적인 관심사인 이 메르스 바이러스는 일단 해외에서 발생이 되면, 즉 사우디에서, 중동에서 올해만도 116명이 발생했거든요. 이렇게 발생을 했을 때에는 항상 관심 단계라고 하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나라에 안 들어왔으니까 우리는 아무 문제도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우리나라에서 국내 유입돼서 환자가 발생됐을 때에 주의 단계로 격상을 하게 되겠죠.

앵커

메르스라는 게 치사율이 꽤 높은 병으로 알고 있는데 일단 일반적으로 질문 드릴까요, 사우디의 치사율과 우리나라의 치사율이 다릅니까?

[인터뷰]
상당히 많이 다릅니다. 중동에서는 보통 30% 이상, 40%까지 치사율이 나타났었는데 이것은 여러 가지 역학 증거에 의해서 발표가 된 것이고요.

우리나라에서 2015년에 발생했을 때 186명이 감염이 돼서 그중에 36명이 그 시기에 사망을 하고 그 이후에 몇 년 후까지 해서 2명이 더 사망이 돼서 토탈 20.4% 정도의 사망률을 나타냈거든요.

이것은 우리나라가 2015년에 철저하게 환자를 발굴하고 치료를 하고, 대증치료를 하지만 하여튼 확실한 치명적으로 가지 않게끔 잘 조절을 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이 떨어진 것이고 그렇게 제대로 된 보건환경이 아닌 곳에 있는 사람들, 특히 농촌지역에서 사망을 한다든지 병원에 너무 늦게왔다든지 하는 것까지 다 포함하게 되면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못한다고 하면 40%까지 사망률이 갈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높은 사망률을 가진 질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3년 전만 해도 전 세계에서 통계상으로는 사우디 다음으로 메르스 환자가 많은 나라, 대한민국이라고 하지만 우리가 정말 철저하게 환자들을 찾아낸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철저하게 찾아내서 사실은 우리가 코르스가 아니냐라는 오명까지 있었지만 우리나라에 토착화하지는 않았고 또 실제로 사우디에서 발생하는 것도 보면 100명 수준 또 연간으로 치면 한 200명 수준이기 때문에 그다지 많이 발생하는 질병은 아닙니다.

앵커

하지만 우리가 그 메르스에 대한 치료를 많이 정리를 하면서 . 조금 어려운 얘기일 수도 있습니다. 메르스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입니까?

[인터뷰]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원래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것은 굉장히 얌전한 바이러스라서 우리가 가벼운 감기 정도 걸리는 게 코로나 바이러스인데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하고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가 갑자기 나타나서 굉장의 높은 치사율이 높은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2년에 메르스 바이러스는 처음 발생을 했습니다.

앵커

메르스라는 게 낙타에 의해서 전파가 된다는 거죠?

[인터뷰]
원래 낙타가 가지고 있던 여러 가지 코감기라고 할 수가 있는데 이것이 처음부터 낙타에 있었던 것은 아니고 밀림에 있는 박쥐들이 가지고 있는 바이러스가 낙타에 전염이 된 것인데, 그러면 박쥐에서부터 낙타까지 어떻게 한꺼번에 갈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우리가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부분에 문제가 있습니다.

낙타와 박쥐 사이에 있던 여러 가지 숲들, 밀림을 다 인간이 개발하면서 제거하다 보니까 바로 박쥐와 낙타가 접촉하게 됐고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가 진화를 해서, 진화를 한다는 건 사람으로 보면 독성이 더 높아졌다는 얘기가 되겠죠.

낙타에 질병을 일으킨 다음에 낙타에서부터 또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킬 수 있게끔 만들고 지금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질병이 전염이 가능... 독성이 더 세졌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이 전파경로라는 게 완전히 파악이 된 건 아닌가요?

[인터뷰]
완전히 파악된 부분은 분명히 시작은 낙타에서부터 온다 하는 것 한 가지하고 한 반 정도의 환자들은 낙타에서부터 감염이 돼서... 그러니까 일반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낙타하고 관련이 없기 때문에 감염이 안 되겠죠.

우리 한국 사람들도 낙타를 볼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낙타로부터 감염되는 사람은 없는데 그 나머지 부분의 반 정도는 낙타와 감염된 사람하고 접촉해서 감염이 되기 때문에 그 부분들이 직접 감염이라고 할 수 있겠죠.

앵커

한 3분 정도 남았는데요. 일반 시청자 입장에서 중요한 질문 한 두 가지만 드리겠습니다. 이거 예방백신 있어요?

[인터뷰]
예방백신 없고 앞으로도 개발될 가능성이 상당히 희박해서 앞으로 4~5년 안에는 개발되기가 어려운 이유가 상업성이 상당히 낮습니다. 일반적으로 선진 외국에서도 한두 명 발생했기 때문에 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개발해서 상용화한다는 것이.

앵커

신약 만든다고 투자할 회사가...

[인터뷰]
그다지 않기 때문에 빨리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치료제는?

[인터뷰]
치료제는 모든 바이러스가 그렇듯이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는 상당히 개발하기 어렵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대증요법으로만 현재 치료하는 거고 메르스는 병원균과는 환자 스스로가 싸워야 되는 거군요. 일반인들이 감염 예방을 막기 위해서는 한때 재채기 이렇게 해야 된다, 마스크 써야 된다 많이 했는데 그거 외에도 사실 특별한 방법이 있는 건 아니죠?

[인터뷰]
특별한 방법이 없고 더구나 메르스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개인적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된다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제일 중요한 감염원이 자기 손입니다.

자기 손이 모든 오염된 물질들을 잡아서 자기가 직접 감염을 시키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것은 손을 잘 닦는 것, 두 번째로는 우리 몸으로 들어오는 호흡기 또는 구강의 청결을 위해서 가글을 한다든지 아주 깊숙이까지, 외출을 한 후에는 소금물 같은 것으로 가글을 한다든지 코를 세척한다든지 하는 방법들에 의해서 일단 외부와 내 자신을 차단하는 그런 소독 방법... 소독 방법이라기보다는 그런 바이러스나 병원체들을 제거하는 방법이 제일 중요한 개인 위생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재채기를 하잖아요. 공기 중에 떠다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게 재채기에 의해서 나온 게 예를 들어서 에어컨 바람이라든가 에 의해서 한 1~2m 떨어진 사람이 아니라 멀리 있는 사람한테도 날아갈 수 있나요?

[인터뷰]
있습니다. 이건 작은 비말이라고 해서 그렇게 돼서 감염되는 것을 공기 감염이라고 저희가 그러고 보통 감기라든지 아데로 바이러스라든지 여러 코로나 바이러스라든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같은 경우에는 그런 방식에 의해서 전염되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는 데 반해서 메르스 바이러스는 그런 감염은 아직 성립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과거에 우리 메르스 바이러스가 유행했을 때 환자가 재채기를 하는데 그 비말이 날아가서 침대에 묻었는데 간호사가 와서 주사 맞으세요 하다가 거기를 손으로 만져서 감염이 되는...

[인터뷰]
그건 비말 감염이지 그것은 공기 감염은 아니거든요. 공기를 매개로 해서 직접 전파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차이점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죠. 그런데 그 주변에 떠돌아다니는 게.

[인터뷰]
많은 바이러스들이 환경에 오염될 수는 있지만 이것이 공기 중에 떠나니게 되면 공기감염이라고 할 수 있는 거죠.

앵커

짧게 마지막 하나 질문 드리겠습니다. 우리 미세먼지용 마스크, 도움 됩니까?

[인터뷰]
실제로 바이러스는 그 필터를 통과하기 때문에 별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자기가 재채기했을 때 혹은 외부로부터의 큰 비말을 막아주는 데에는 여러 정도 효과는 있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메르스 환자, 3년 만에 발생하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백순영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과 교수였습니다. 교수님, 제가 환자 입장에서 질문드렸는데 아주 쉽게 잘 말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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