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추가 의심환자 발생...쿠웨이트에서도 1명 입원

메르스 추가 의심환자 발생...쿠웨이트에서도 1명 입원

2018.09.10. 오전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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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3년 만에 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 1명도 메르스 증상을 보여 격리 치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쿠웨이트에서도 확진 환자와 접촉했던 같은 회사 직원 1명이 같은 증상으로 현지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국내에 메르스 의심환자가 추가 발생했다는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보건 당국은 영국 국적의 24살 여성이 현재 메르스 의심 증세로 격리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61살 A 씨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여성은 한국에 들어온 뒤에 발열과 기침 등 메르스 증상을 보여 의심환자로 분류됐는데요.

확진 환자와 2m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 있었거나 분비물에 접촉된 적이 없어 일상접촉자에 속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현재 이 여성이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돼 치료와 검사를 받고 있다며, 아직 메르스 확진 여부는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쿠웨이트에서는 우리 국민 1명이 또 의심증세로 입원한 상태라고요?

[기자]
앞서 국내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 A 씨는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6일까지 쿠웨이트에 머물렀습니다.

회사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때 A 씨와 함께 쿠웨이트에 있었던 같은 회사 직원 2명도 메르스 검진을 받았습니다.

이 2명 가운데 1명이 발열과 기침 등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현지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외교부 당국자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메르스 확진 판정 발표 이후 주쿠웨이트대사관에 현지 상황반을 구성하는 등 안전 조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쿠웨이트 내 메르스 발병 현황을 파악하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보건당국, 기업체들과 안전조치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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