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선제적 대응...환자 접촉 현지 교민 조사

메르스 선제적 대응...환자 접촉 현지 교민 조사

2018.09.09. 오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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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메르스에 대해 적극적이고 선제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환자와 접촉 가능성이 높지 않은 비행기 승객 등 단순 접촉자도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늑장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

휴일에 긴급하게 열린 메르스 관련 관계 장관회의에서 이낙연 총리의 말입니다.

지난 2015년의 실패를 교훈으로 삼아 초기 대응을 제대로 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모든 상황에 대비한 설명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해주셔야 합니다. 당국의 홈페이지건 온라인이건 해주십시오. 그래야만 국민이 덜 불안할 수 있습니다.]

환자와 접촉 가능성이 높지 않은 단순 접촉자도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발병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쿠웨이트 현지 교민 사회에 대한 안전조치에도 들어갔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현지에서 환자와 접촉한 교민의 상황을 조사하고 주재국과 협력해 이상 증상 시 즉시 안전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탔던 외국인에 대해서도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해 주소지 파악 등에 나섰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외국인분들이 접촉이나 이런 것은 어렵긴 한데 통역이나 다양한 지역사회 자원들을 활용해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건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상담센터를 24시간 운영해 메르스와 관련된 궁금증 등에 대해 대처할 계획입니다.

국민에게는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직접 병원을 방문하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나 지역 보건소에 신고해 조치 사항에 따라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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