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메르스 대응 단계 격상... '주의 단계'로 올려

질병관리본부, 메르스 대응 단계 격상... '주의 단계'로 올려

2018.09.09.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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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올렸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어젯밤 긴급상황센터장 주재로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또 환자 입국 이후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해 밀접접촉자 22명에 대한 자택격리와 증상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항공기 동승객 등 440명도 해당 지자체에 명단을 통보해 수동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동 감시는 메르스 잠복기 14일 동안 관할 보건소가 정기적으로 유선이나 문자로 연락하고, 대상자가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연락하도록 안내와 관리를 하는 것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전국 17개 시도에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 격상 사실을 알리고, 모든 시도별로 지역 방역대책반을 가동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은 관심과 주의, 경계, 심각으로 나뉘며 메르스 등 해외 감염병이 국내에 유입되면 주의 단계로 격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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