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복구작업..."이르면 내일 철거"

주말 내내 복구작업..."이르면 내일 철거"

2018.09.08. 오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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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상도동 유치원 붕괴 현장에서는 주말 내내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이르면 내일쯤 무너진 유치원 건물의 철거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과 구청의 사고 원인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토사를 가득 실은 대형 트럭이 공사 현장으로 잇따라 들어갑니다.

유치원 붕괴 현장 아래에 토사를 쏟아붓고 굴착기로 단단하게 누르는 작업이 한 창입니다.

[서울 동작구청 관계자 :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거니까 응급복구라고 봐야죠. 지금 우리가 성토하는 것과 철거하는 것 모두 복구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구청 측은 사고 다음 날부터 밤을 새우며 복구작업을 벌였습니다.

동작구청은 토사를 높게 쌓는 대신, 높은 위치에 있는 건물의 철거가 가능한 특수 장비를 동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필요한 토사량이 25톤 트럭 3~400대 분량으로 크게 줄면서 건물 철거 작업도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원인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구청 측은 복구가 마무리되는 대로 외부 전문가를 투입해 2차 조사를 벌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도 구청과 시공사 측에 착공신고서와 안전영향평가서를 포함해 관련 자료를 요청하고 본격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단순히 비 때문에 생긴 사고는 아니라는 지적이 잇따라 나오면서 경찰과 구청의 조사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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