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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미터 위 갈라진 건물...드론으로 본 아찔한 사고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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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9-07 16:57
앵커

지반 붕괴로 기운 상도동 유치원은 일대에서 가장 높은 언덕 위에 있었습니다.

지반이 조금 더 무너졌다면 유치원 건물이 20m 아래로 추락하면서 일대에 큰 피해로 이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아찔했던 사고 현장, 드론으로 둘러봤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등학교 운동장 위에 자리 잡은 서울 상도 유치원.

직사각형 건물에 큰 금이 생겨 마치 카스텔라 빵이 잘려나간 듯 보입니다.

건물 뒤로 돌아가니 처참한 붕괴 현장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건물 오른쪽을 받치던 붉은 토사가 힘없이 흘러내려 유치원 지하가 콘크리트 민낯을 드러냈고, 20m 아래에 자리 잡은 흙막이 공사용 담은 흙에 떠밀려 쓰러졌습니다.

쏟아져 내린 흙 위에는 부서진 창문과 유리조각만 나뒹굴 뿐.

지반이 거의 반이나 깎여 나갔지만, 안쪽에는 건물을 단단히 받쳐 줄 암석이나 콘크리트 지지대 같은 것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애초에 흙을 다져 지반을 만든 뒤 건물을 세운 것인데, 최근 계속된 폭우로 흙이 물을 먹어 약해진 데다 바로 옆에서 터파기 공사까지 진행되자 건물 무게를 지탱하지 못했습니다.

상도유치원은 비교적 높은 곳에 있는 데다 아래에는 학교와 다세대 주택이 밀집해서 만약 건물이 조금만 더 기울어 20m 아래 공사장으로 추락했다면 붕괴 충격에 건물 파편이 주위로 튀면서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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