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양아파트 건설원가 공개 "건축비 26% 거품"

경기도, 분양아파트 건설원가 공개 "건축비 26% 거품"

2018.09.07. 오후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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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분양아파트 건설원가 공개 "건축비 26% 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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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공사가 다산 신도시와 고덕 신도시, 동탄 2신도시의 5개 블록에서 민간과 공동분양한 아파트의 건설원가를 공사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아파트 건설원가 가운데 경실련이 다산 신도시와 고덕 신도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실제 건축비와 분양 건축비의 차이가 평균 26%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번에 공개하지 않은 하도급을 고려하면 그 차이는 더욱 클 것으로 보입니다.

아파트 별로는 다산 신도시의 경우 차액이 3.3㎡ 당 148만 원, 고덕신도시는 121만 원의 차이가 났습니다.

전용면적 84㎡로 환산하면 다산 신도시는 4천9백만 원, 고덕신도시는 4천만 원을 실제 건축비보다 더 받고 분양한 셈입니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 1일 경기도시공사가 지은 일반공사와 임대주택공사 원가를 공개했고 앞으로 도청 각 부서와 사업소, 직속기관이 추진한 10억 원 이상 공공건설원가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김학무 [mo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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