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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유치원 일부 붕괴..."어제도 흙막이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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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9-07 10:16
앵커

어젯밤 일어난 상도 유치원 붕괴 사고는 최근 내린 폭우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미 여러 차례 위험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어제도 흙막이 작업이 진행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곳이 흙막이가 무너진 빌라 공사현장입니다.

시뻘건 토사가 흘러내려 속살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절벽 위쪽으로는 위태롭게 서 있는 유치원 건물 보이실 겁니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모습입니다.

이곳 현장을 직접 보면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마치 대규모 지진 피해가 있었던 것 같은 모습입니다.

유치원 외부에 붙어있던 벽돌이 떨어졌고, 건물 곳곳에 금도 선명하게 생겼습니다.

건물이 균형을 잃으면서 건물 옥상에 있는 태양광 설비도 곳곳이 찌그러졌습니다.

1층 쪽은 조금 주저앉은 것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현장은 현재 경찰이 혹시 모르는 추가 피해에 대비해 주변을 통제하고 있는데요.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교육감이 조금 전에 다녀갔는데

아직 본격적인 복구 작업은 시작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앵커

어제도 공사 현장에서는 흙막이 공사가 진행됐었다고요?

기자

공사현장 소장과 어렵게 통화가 됐습니다.

현장 소장은 어제도 흙막이 쪽에서 고정작업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흙막이에 10여 개 정도 구멍을 뚫고 철근을 넣은 뒤에 외부 지면과 고정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사고 징조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그동안 비가 많이 내려서 토사가 물을 많이 머금고 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공사가 위험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감리 측이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눈 뒤에 공사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YTN에 출연한 서울시립대 이수곤 교수는 상도 유치원의 의뢰를 받아서 바로 옆 빌라 공사현장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붕괴 위험성을 이미 지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교수는 또 당시 자문의견서를 통해 공사 현장의 지질 상태가 취약하다며 철저한 대비가 없다면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보기에는 굉장히 위태로워 보이는데 추가 붕괴는 없을까요?

기자

새벽 3시 반쯤에 전문가들이 직접 현장을 둘러봤는데요.

이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현재까지는 대규모 추가 붕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건물 한 동이 많이 무너졌지만, 그 상태에서 수평을 이루며 버티고 있다는 건데요.

앞으로는 주위에 흙을 쌓아나가서 혹시 건물이 완전 붕괴되거나 무너진 건물 일부 파편이 떨어질 때 충격을 줄이는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유치원 건물의 복구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울어진 건물의 기둥이 다 파괴됐기 때문입니다.

다만 건물 두 동이 연결부로 이어져 있는데, 나머지 한 동을 복구할 수 있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상도유치원 사고 현장 앞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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