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지반 붕괴...인근 상도유치원 기우뚱

공사장 지반 붕괴...인근 상도유치원 기우뚱

2018.09.07. 오전 08:2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다세대주택 공사장을 받치고 있던 지반이 붕괴하면서 대규모 침하가 발생해 인근 유치원 일부가 붕괴했습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서울 상도동 6개 동 49세대 규모 다세대주택 공사장을 받치고 있던 지반이 붕괴해 가로·세로 폭 50m 규모의 침하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공사장에 있던 콘크리트 옹벽이 무너졌고 인근 4층짜리 상도유치원 건물도 허물어지면서 20도가량 기울었습니다.

사고 당시 다행히 공사장과 유치원에 사람이 머물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동작구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오늘 새벽 22세대 주민 38명을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전문가들은 상도유치원 건물이 이미 기능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파손돼 철거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