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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감지센서 오작동"...경찰, 삼성전자 '안전관리' 집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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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9-05 22:24
앵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의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는 화재감지센서가 오작동한 뒤 탱크와 연결된 밸브가 터지며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센서가 오작동한 원인과 함께 밸브가 터진 이유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산화탄소 누출 당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건물 1층 전기실에서 화재감지센서가 작동했습니다.

곧바로 지하 1층에 있는 탱크 133개에서 이산화탄소가 전부 배출됐는데, 1층에 도착하기도 전, 지하 1층 탱크와 연결된 배관의 밸브가 터졌습니다.

이 압력으로 탱크가 보관돼 있던 시설의 콘크리트 벽이 뚫리면서 이산화탄소가 퍼졌고, 근처 공간을 임시 창고로 쓰던 작업자들이 뿜어져 나온 이산화탄소에 쓰러진 겁니다.

숨진 24살 이 모 씨를 부검한 국과수 역시 사망 원인을 '이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승백 / 삼성전자 상무 : 사고자 세 분은 자재를 철수하는 작업 중이었고, 다른 작업자들은 별도의 전기실에 있었기 때문에….]

경찰 조사 결과 당시 화재감지센서는 오작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일 소방 시스템을 점검 중이었던 만큼, 협력업체 직원들을 상대로 작업 내용과 시간 등을 확인하며 오작동 경위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 당시 밸브가 파손된 이유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오작동이 발생했더라도 사람이 없는 1층 전기실에 정상적으로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면 인명피해는 막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시설 노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노후 쪽으로도 보고, 그다음에 감지 센서 오작동 등 여러 가지로 보죠. 점검하면서 잘못해서 그런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경찰과 국과수, 소방당국 등은 사고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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