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무서웠지만 버텨낼 것"...'촬영모임 성추행' 첫 공판

양예원, "무서웠지만 버텨낼 것"...'촬영모임 성추행' 첫 공판

2018.09.05. 오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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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비공개 촬영모임 성추행 사건을 폭로한 인터넷 방송인 양예원 씨는 힘들지만 끝까지 버티고 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강제 추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5살 최 모 씨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습니다.

오늘 공판에 피해자 자격으로 나온 양 씨는 그동안 많이 답답하고 무서웠다며, 자신에 대한 오해를 풀고 잘못한 사람들을 처벌하기 위해 버텨왔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피고인 최 씨는 양 씨를 포함해 모델들이 사전에 촬영에 동의했고 어떤 신체접촉도 없었다며, 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15년 서울 합정동의 스튜디오에서 양 씨를 성추행하고 노출 사진을 음란물 사이트에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앞서 양 씨가 성추행 등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던 스튜디오 실장은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습니다.

김영수[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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