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차들도 떠내려가..." 밤사이 내린 폭우의 위력

[자막뉴스] "차들도 떠내려가..." 밤사이 내린 폭우의 위력

2018.08.30.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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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골목을 따라 빗물이 폭포수처럼 내리칩니다.

급류는 건물 곳곳을 부딪치며 물보라를 일으킵니다.

밤사이 폭우가 내린 서울 상계동 주택가에 갑자기 급류가 쏟아졌습니다.

물살에 휩쓸려 차량이 떠내려가고 아스팔트 도로 곳곳이 파손됐습니다.

양수기에 연결된 호스로 쉴새 없이 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그제 내린 비로 침수됐던 서울 응암동 주택가가 또 물에 잠겨 배수작업을 벌이는 겁니다.

한 차례 침수됐던 주택은 불과 하루 만에 이렇게 또다시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이틀 동안 침수 피해를 입은 집은 약 400곳, 낮 동안 살림살이를 치우고 한숨을 돌렸던 주민들은 똑같은 피해를 당하자 망연자실했습니다.

인천에서는 공장 20여 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물에 잠긴 장비는 고쳐서 쓰더라도 당장 며칠 동안 공장을 가동하기 어려운 사업장은 피해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폭우가 쏟아진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곳곳에서는 지하 주차장이 물에 잠겨 차량을 이동시키는 등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 김영수
촬영기자 : 윤원식
화면제공 : 시청자 문소라 씨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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