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경로] 태풍 '솔릭' 북상...오늘 밤 제주도 접근

[태풍경로] 태풍 '솔릭' 북상...오늘 밤 제주도 접근

2018.08.22. 오전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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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호 태풍 '솔릭'이 우리나라를 향해 점차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속도대로라면 오늘 밤 제주도 남서쪽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태풍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데, 지금 어디까지 와있나요?

[기자]
태풍 솔릭은 새벽 3시 기준으로 서귀포 남쪽 약 430km 지점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최대풍속 초속 43미터에 이르는 강력한 태풍입니다.

솔릭은 현재 서북쪽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점점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늘 밤 제주도에 접근할 전망입니다.

또,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오전부터, 남해안 지방은 오늘 밤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제주도에 오늘 오전, 남부 지방에 오늘 오후로 태풍 예비특보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산간 지역 등에 많게는 4백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솔릭은 이어서 내일 오후 충남 서해안으로 상륙해 모레 새벽 서울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보대로라면 거의 전국이 태풍의 위력이 더 커지는 위험반원에 들어가기 때문에 시설물 관리 등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6년 만에 상륙하는 태풍이라 큰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기자]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더니 이번엔 태풍으로 인한 폭우와 강풍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정부는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범정부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태풍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제주도를 비롯해 각 시도에 현장 상황 관리관을 파견하고, 모든 공공기관은 태풍 대비 비상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방 활동에 주력하면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경우 즉시 수습지원단을 파견한다는 계획입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되는 전남 영광 한빛원전도 배수로 침수 등의 상황에 대비해 비상 대비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청와대도 오늘로 예정됐던 시·도지사 간담회를 연기하고 지자체장들이 현장에서 태풍 상륙에 대비하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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