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토막살인' 용의자는 노래방 업주...손님인 피해자와 다퉈

'과천 토막살인' 용의자는 노래방 업주...손님인 피해자와 다퉈

2018.08.21. 오후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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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 서울대공원 인근에서 50대 남성의 시신이 훼손된 채 발견됐죠.

이 사건의 용의자가 조금 전 체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시신이 발견된 지 사흘 만에 용의자가 붙잡혔군요?

[기자]
경찰이 서울대공원 주변에서 발견된 훼손된 시신 사건의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지 사흘 만입니다.

용의자는 34살 남성으로 오늘 오후 4시쯤 서해안고속도로 서산휴게소에서 붙잡혔습니다.

잠시 뒤 과천경찰서에 도착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시신이 발견된 현장 주변을 지나는 차량을 확인한 뒤 이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검거했습니다.

이 남성은 검거 당시 범행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경기도 안양에 있는 노래방 업주인데, 지난 10일 전후 노래방에 손님으로 온 피해자와 서로 다퉜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왜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는지 정확한 이유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현재로써는 이와 관련된 이유로 추정됩니다.

앞서 지난 19일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인근에서 심하게 훼손된 50대 남성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체포한 용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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