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백두대간 침엽수림 고사 확대

폭염으로 백두대간 침엽수림 고사 확대

2018.08.19.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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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 동안 기후변화로 백두대간 침엽수림이 10% 감소한 가운데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백두대간 중 하나인 소백산의 침엽수림에서 고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난 6월부터 우리나라 최대 주목 군락지인 소백산 국립공원 비로봉 일대의 주목 군락을 살펴본 결과, 시들거나 고사하는 나무가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특히 이달 중순은 주목 가지 끝 부분에 개화가 끝나고 종자가 맺혀야 하는 시기인데도 종자가 맺히지 않아 주목 군락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현장 조사에서 확인된 문제점을 토대로 무인기를 활용해 사람이 일일이 현장에서 맨눈으로 확인이 어려운 넓은 침엽수림의 건강 상태도 관찰하기로 했습니다.

또 인공지능을 활용해 나무 시듦 현상이나 고사목의 위치를 자동 탐지하는 기술을 더해 장기적인 수목 변화 조사에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승윤[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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