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공작' 김경수 경남지사 구속 여부 심사..."성실히 소명"

'댓글 공작' 김경수 경남지사 구속 여부 심사..."성실히 소명"

2018.08.18. 오전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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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김동원 씨의 댓글 조작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구속 여부 심사가 어제(17일) 오전부터 지금 이 시각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어제(17일) 오전 10시 반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지사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습니다.

심문을 마친 김경수 지사는 성실하게 소명했다며 법원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지난 2016년 11월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드루킹' 일당을 만나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의 시연회에 참석하고 사용을 승인한 것으로 보고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하지만, 드루킹 측에 지방선거를 도와주는 대가로 일본 총영사직을 제안하거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을 만난 적은 있지만, 킹크랩 시연을 보지 못했고 드루킹 측의 말을 믿을 수 없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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