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항공사 기장, 메르스 의심 증세...음성 판정

외국 항공사 기장, 메르스 의심 증세...음성 판정

2018.08.16. 오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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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외국 항공사 기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한때 병원에 격리됐지만,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어제 인천에 있는 호텔에 투숙한 외국 항공사 기장이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인천 지역 대학 병원에 격리했지만 일단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 기장이 메르스 2차 판정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이지만 1차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 2차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지난 2016년 이후 단 한 차례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기장의 동선을 추적해 그동안 접촉한 사람들을 지역 보건소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인 오는 19일부터 24일 사이에 180여 개국에서 300만 명 이상이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 모이는 만큼 사우디 방문객들은 메르스 감염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달 8일 기준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는 총 839건이 접수돼 이 가운데 144명이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지만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승윤[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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