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피해자 모임 "화재원인 규명시험 촉구"

BMW 피해자 모임 "화재원인 규명시험 촉구"

2018.08.16.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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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차량에서 화재사고가 잇따르면서 BMW 임원진들을 고소한 피해자들이 정부에 화재 원인 규명 시험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BMW 차량화재 피해 차주 이광덕 씨 등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총리와 국토부 장관 등을 상대로 원인 규명 시험을 서둘러달라는 서한을 발표했습니다.

피해자 모임 측은 자동차 주행시험장에서 화재가 발생할 때까지 문제 차량을 달리게 하면 원인 규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BMW 측에서 화재 원인으로 밝힌 배출가스 재순환장치 결함 외에 전기 배선 등 다른 문제가 없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현재 국토부에서 추진 중인 소프트웨어 결함 검증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며,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불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피해자 모임 측은 내일(17일) 하랄트 크뤼거 회장 등 BMW 본사 임원 2명과 BMW 코리아 임원 1명을 추가 고소하고, 이후 약 6백여 명의 피해자들이 추가로 소송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태민[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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