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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은평구를 통일의 상상기지로 '랜드마크화' 하겠습니다"
[수도권] "은평구를 통일의 상상기지로 '랜드마크화' 하겠습니다"
Posted : 2018-08-16 10:08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 방송일시 : 2018년 8월 16일 목요일
□ 출연자 : 김미경 은평구청장


◇ 장원석 아나운서(이하 장원석): <수도권 투데이>에서는 "수도권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라는 주제로 각 지역 기초단체장을 모셔서 민선 7기를 시작하는 각오, 또 향후 4년간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고 있죠. 서울의 북서 지역에 위치해서 남북평화의 시대, 한반도 신경제구상을 꿈꾸는 은평구로 가보겠습니다. 오늘은 김미경 서울시 은평구청장, 직접 초대해서 구정의 현안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구청장님, 어서 오십시오.

◆ 김미경 은평구청장(이하 김미경):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미경입니다.

◇ 장원석: 어서 오십시오. 사실 저희 YTN이 행정구역상 마포구에 있지만 수색역이 워낙 가까워서 은평구로 점심 먹으러 가고 저녁 먹으러 가고 이래서 은평구가 굉장히 저에게도 익숙한 곳이기도 한데요.

◆ 김미경: 철도 한 곳을 두고 어떻게 보면 마포와 은평이 마주하고 있죠.

◇ 장원석: 그렇죠. 수색역이 사실 마포구청보다 여기서 가깝거든요. 그래서 그쪽도 자주 가는데. 개인적인 질문부터 시작해보면 은평구의원을 두 번 하셨고, 서울시의원도 두 번 하셨고 굉장히 경륜 있는 구청장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은평구에 대해서 모르는 게 없으시겠어요.

◆ 김미경: 아무래도 45년 동안 살았기 때문에 많은 것들을 알고 있고, 또 주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 수도 있겠죠.

◇ 장원석: 그런데 오히려 그게 더 무거운 책임으로 다가오는 것 같기도 해요.

◆ 김미경: 물론이죠. 그걸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 중압감 이런 것들이 많고. 또 어렸을 때부터 자라올 때에 어르신들의 바라는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소화해주고 어떻게 실현해낼까.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어려운 과정이지만 열심히 잘해야겠죠.

◇ 장원석: 맞습니다. 제가 조사해보니까 악수 마니아라는 별명이 있으시더라고요. 직원, 구민들에게 악수도 하고. 그냥 눈인사 하고 지나갈 수도 있는데 찾아가서 손 붙잡고서 꼭 눈 마주치고 인사한다는 소문이 있으신데. 지난 지방선거 선거운동 할 때도 그러셨을 것 같아요. 악수하면서 주민들, 구민들이 하셨던 말씀 중에서 기억에 남는 말씀 있으신지요?

◆ 김미경: 열심히 하라고 한 사항들이 있었고. 또 어떤 친구가 꼬마 친구가 있었는데 선거 과정에서 저를 붙들고 하는 이야기가, 제가 엄마아빠한테 구청장님 찍어 달라고 할 테니 담배 피우는 어르신들 혼내주라고 했던 그런 기억들이 납니다.

◇ 장원석: 그 아이가 하는 말이 굉장히 가슴에 와 닿네요. 그리고 선거 전부터 굉장히 유력한 은평구청장 후보였는데, 그런데 민주당 경선 후보군에서 처음에 탈락하셨고 재심을 통해서 경선을 거쳐 공천을 힘겹게 따내셨는데, 지금 생각해도 굉장히 아찔하실 것 같아요.

◆ 김미경: 굉장히 어려웠죠. 어려운 과정이었는데 처음에 저희가 9명이 시작했어요. 9명이 시작하면서 그 과정 속에서 4명이 첫 후보로 됐을 때에도 탈락했고 아예 제외됐죠. 제외됐는데 재심 신청을 했고, 재심이 받아들여져서 6명이 1차 경선을 했고, 1차 경선에서도 20% 이상 압도적으로 이겼고, 또 2차 경선도 압도적으로 20% 이상 이겼고요. 그다음에 본선에서도 압도적으로 승리했죠. 그래서 굉장히 드라마틱한. 그래서 별명이 이번에 오뚝이란 별명을 주셨어요. 제가 구의원 시절에는 많이 다닌다고 해서 발바리 구의원이라는 별명을 들었고, 그리고 시의원 시절에는 많이 다니면서 소통도 한다 해서 뚜벅이 시의원이라는 별명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구청장이 되는 과정이 드라마틱하고 해서 오뚝이 구청정이란 별명을 들었습니다.

◇ 장원석: 그러게 말입니다. 무슨 태권도 양궁 국가대표 뽑듯이, 국가대표 되는 게 어렵잖아요. 그런 말씀 드리는 것이 본선에서는 66.6%라는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당선이 되셔서 이런 말씀 드려봤습니다. 45년 은평 토박이, 민선 7기를 이끌 각오도 남다르실 것 같은데요. 그 이야기부터 들어볼까요?

◆ 김미경: 먼저 이렇게 지방분권에 대해서 요즘 화두잖아요. 또 풀뿌리민주주의에 대해서 우리 YTN에서 관심 갖고 이렇게 초대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정말 지방자치 풀뿌리민주주의가 이제는 정말 전국 화두가 돼야 하고 그렇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 상황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과정 속에서 이렇게 YTN이 관심 갖고 쭉 지방정부를 관심 갖고 해주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저는 말씀하셨듯이 제가 45년 동안 은평에 살면서 많은 것들을 생각을 갖고 있고 변해야 한다, 생각을 갖고 있는데요. 이 과정 속에서 아까 말씀드렸듯이 주민들께서 저한테 일할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서 먼저 감사도 드리고, 또 제가 승리하기까지 주민들도 있었지만 저희 당인데요. 더불어민주당 지지한 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제가 66.6%를 받았듯이 그런 받은 것에 대한 무거움도 많이 갖고 있고 책임감을 많이 갖고 있죠. 또 대통령께서도 모골이 송연하다, 압도적인 승리에 대해서 어깨가 무겁다고 하듯이 저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또한 구의원 시절 경험과 여러 가지 정치활동을 하면서 네트워크가 있잖아요. 그 네트워크를 통해서 많은 부분이 도움 될 것 같고요. 또 지금까지 제가 시의원·구의원을 거쳐 온 과정 속의 그런 열정들을 다 모아서 은평이 남북화해 시대에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 장원석: 할 일이 참 많고 쉽지 않은 자리인데, 은평구청장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습니까?

◆ 김미경: 저는 처음에 2003년도에 구의원 보궐선거부터 시작했는데요. 그때 당시 그 전해에 저희 아버님이 선거를 나가셨어요. 선거를 나가셨는데 그게 잘 안 되셨어요. 아버지를 돕는 과정에서 그때 불합리한 것들을 상당히 많이 보게 됐어요. 정치하는 것, 선거 과정. 이런 과정에서 불합리한 것들을 많이 보게 되면서 제도권 밖에서 외치면 한두 개를 바꿀 수 있지만, 제도권 안에 들어가면 5~6개를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에서 정치라는 걸 시작했고, 그때 당시 아버지를 도울 때 주변 분들이 저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던 것 같아요. 그래서 보궐선거가 생겼을 때 저한테 나가보는 게 어떻겠느냐, 권유가 있었고. 또 가족들도 열심히 지지해주셨고. 그런 과정 속에서 제가 정치라는 걸 시작했고. 이번 같은 경우에는 45년 동안 지역에서 활동했는데 이대로 있는 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또한 이번 지방선거는 대한민국의 개혁의 성패가 달린 선거라고 저는 생각했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주춧돌이 돼야 한다, 지방정부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제가 시작하게 됐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은평구에 대해서 잘 알고 책임이 무거운 만큼 구정을 어떻게 운영할지, 방향을 어떻게 잡을지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셨을 것 같은데. 은평구의 현안을 중심으로 키워드로 비전을 설명해주신다면요?

◆ 김미경: 저는 원래 후보자 시절부터 ‘내일을 일으키는 힘’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일했는데요. ‘내일’은 세 가지의 중의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기차의 레일이 있고요. 그다음에 my job 내 일이죠. 그리고 tomorrow 내일이고요. 그런 중의적인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기차의 레일은 남북화해 시대에 북으로 향하는 철길을 일으켜 통일을 대비하는 그런 것을 우리 은평에서 준비하겠다. 이런 뜻으로 시작했습니다. 남북화해 시대에 서울 서북부에 위치해 있는 은평은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하는데요. 경의선 철도의 시작인 수색역이 있고, 또 양천리라고 은평에 있습니다. 양천리의 표지석은 부산으로의 천 리, 의주로의 천 리라는 의미도 있는 녹번동 옛 지명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대륙으로는 어떻게 보면 철도로는 수색 경의선 철도 시작점이 있고, 도로로는 양천리라는 통일로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가 있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my job이라는 것은 공공 일자리 확대로 해서 일자리가 주민의 복지로 연결되는 구조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즘 서민경제는 생존을 위한 일자리 경쟁으로 인해서 굉장히 악순환에 빠져 있잖아요. 또 일자리 경쟁이 심해질수록 낮은 임금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고, 또 임금이 낮으니까 소득이 줄어들고, 또 소비할 만큼의 소득을 올리기 위해서 더 오랜 시간 동안 일하게 되는데요. 이 과정 속에서 공공 일자리를 확대해서 이게 주민 복지로 연결되는 선순환 일자리 생태계를 마련하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장원석: 차례대로 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서울시 의회 재선의원 시절에 도시계획관리 위원장을 지내실 때부터 서북권 사업에 의욕을 보이셨잖아요. 일단 수색 역세권 개발을 하나의 큰 과제로 정하셨는데, 현재 어느 정도 진행 중인지부터 들어보고 싶습니다.

◆ 김미경: 수색 역세권 개발은 실상 굉장히 오랫동안 준비해왔습니다. 제가 2030 서울 생활권 계획 수립부터 시작해서 25개 구청을 다닌 현장 중심 등 일을 열심히 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수색 역세권 개발이 생각보다 지지부진해서 서북권 사업과라고 해서 아예 서울시에 과를 발족할 정도로, 그런 열정을 가지고 일했습니다. 2010년도에도 저희가 다 됐다, 수색 역세권 개발이 다 이뤄졌다고 했는데 그 과정에서 실제로 제가 시의원이 돼서 보니까 그게 그렇게 녹록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가이드라인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은 다 준비가 어느 정도 되어 있고요. 이게 아마 서울시에서 곧 발표될 사항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기대를 가지고 있고요. 이런 과정 속에서 앞으로 수색이라는 것보다는 서북권 사업, 서대문·마포·은평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게 수색 역세권 개발이고요. 그 토대가 은평 전체의 아마 큰 발전계획의 기틀로 자리 잡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장원석: 이렇게 큰 그림을 그리신 것이 어찌 보면 남북 평화 분위기 속에서 은평구의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드는데. 통일의 상상기지로 랜드마크화하겠다는 말씀도 하셨어요. 그래서 유라시아 철도의 시작은 수색역이 돼야 한다는 말씀도 하셨는데, 일각에서는 당연히 서울역을 유라시아 철도의 시작으로 보는 시선도 많은데 어떤 면에서 수색역이 더 메리트가 있는지, 이런 것도 들어보고 싶네요.

◆ 김미경: 지금 서울역 같은 경우 굉장히 많이 채워져 있습니다. 많이 채워져 있는 곳이 서울역이고요. 그렇지만 수색역은 많이 비어있습니다. 우리가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의미라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서울역은 상징적인 의미로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곳에 또 다른 것을 채운다는 것은 굉장히 저는 어렵다고 생각하고, 특히나 앞으로 여러 가지 북한과의 교류에서도 많은 수출품들이 오고가고 해야 하는, 물류 등도 많이 오고가야 하는데 그걸 그곳에 더 채워 넣는다는 건 굉장히 어려울 것 같고. 여객은 시작할 수 있지만 물류라든가 이런 것들은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이고. 또 경의선 출발지가 원래 수색이 시작점이거든요. 이런 부분들은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상징적인 의미에서 서울역일 수 있지만 실제적인 업무를 시작할 수 있는 곳이 수색역이고, 이제는 균형발전이 분명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저는 강력하게 주장하는 게 수색 역세권 개발이 어떻게 보면 수색역 동북아 경제의 중심이 되는, 한반도 평화 경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장원석: 그렇죠. 수색 역세권 개발을 통해서 일자리, 공공 인프라, 경제 활성화 여러 가지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리고 또 하나 궁금한 것이요. 민선 6기에서 국립한국문학관을 유치하려고 노력을 참 많이 했는데 어려움을 겪었어요. 이게 은평구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 김미경: 한국문학관은 어떻게 보면 우리 은평구민들이 49~50만 가까이 되고 있는데요. 25만 주민들이 서명하는 운동입니다. 서명해서 당연하게 우리 은평에 한국문학관이 들어와야 한다, 요구했고요. 저희 은평은 문학인들이 굉장히 많이 사시는 곳입니다. 문학인들이 굉장히 많이 살고 계신 거고, 또한 저희가 2015년도에 문체부에서 실시한 한국문학관 건립 기본계획 연구용역에서조차도 최종 평가에서 후보 대상지 가운데 5점 만점에 4.6점을 받은 곳이 은평입니다. 그 정도로 다른 곳과 굉장히 차별화될 정도로 그 기자촌이라는 공간이 굉장히 좋습니다. 북한산 자락에 이 공간이, 한국문화관이 들어온다면 정말 우리 은평에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요충지로서의 역할, 문학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요즘 현재 문학 단체 및 문학계 인사분들이나 언론매체 등에서도 은평구 내 건립유치 타당성 강조와 설득 이런 부분들을 지금 쭉 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아마 조만간 결과물들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은평구민 모두가 정말 기자촌 옛 부지에 문학관 유치를 굉장히 바라고 있습니다. 많이 도와주시고 함께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장원석: 국립한국문학관의 경우 의미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반대하는 분들이 없을 거라고 보이는데, 반면에 참 어려운 숙제도 있어요. 은평구 진관동에 들어서는 광역자원 순환센터로 인한 문제. 어쨌든 풀어가야 할 문제인데 은평구 홈페이지 가보면 반대하는 민원도 있고요. 주민 갈등을 어떻게 풀어야 좋을까요?

◆ 김미경: 굉장히 어려운 과제죠. 실상 원래 광역자원 순환센터 자체가 원래 반지하로 하겠다고 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선거 시작할 무렵에 이게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그게 한 발짝도 못 나아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원래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서 노후 재활용 처리시설을 대체할 시설을 원래 서울 서북부, 그러니까 서대문 같은 경우 음식물, 마포구는 소각장, 은평은 재활용을 하겠다. 이렇게 해서 3개 구가 MOU를 맺었습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은평구 주민들께서 반대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요. 이것을 저는 지하화 하겠다, 그걸 공약했고 그 공약사항 속에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공약하면서 제가 생각한 것은 그것을 완전 지하화 하고 위쪽에 체육시설을 만들겠다. 축구장과 배드민턴 시설, 족구장을 제가 말씀드렸는데요. 왜냐면 은평구가 50만인데 내년에 전국체전 100회 대회가 서울에서 열립니다. 그런데 은평에서 한 게임도 열리지 않습니다. 이것은 그만큼 기반시설이 부족한 상황이거든요. 이런 것을 오히려 광역자원 순환센터를 지하로 하고 그 윗부분은 체육시설로 활용해서 은평구 주민들에게, 또 서대문·은평·마포 주민들과 함께 쓸 수 있는 구조를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주민 갈등 문제는 어딜 가나 이런 것과 관련해서 각 구마다 고민들이 많은데, 은평구도 슬기롭게 풀어갔으면 좋겠고 많이 들어봐야 할 것 같아요, 주민들 의견도요. 그리고 또 불광역 근처에 있는 서울혁신파크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필요할 것 같아요. 상권이 생각보다 살아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 있으십니까?

◆ 김미경: 불광동은 어떻게 보면 그동안은 서울시 땅이었기 때문에 서울시는 서울시 나름대로 청년들이 그 안에서 활동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우리 은평구는 생활권은 같이 있지만 그동안 네트워크가 안 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문제가 좀 있었다, 생각이 들어서 저는 그것을 좀 더 네트워크 해내는 것들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또 주민들과도 서로 연결해서 그 안에서 주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들여다볼 수 있게끔 하고, 또 그곳에서 인큐베이팅해서 나온 젊은 친구들이 우리 은평에 자리 잡을 수 있게끔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그 토대로 지금 불광 혁신파크부터 시작해서 구청까지 뒤로 이어지는 길을 좀 더 청년들의 거리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리고 마무리하면서 4년 뒤에 구민들에게 어떤 평가를 듣고 싶은 구청장이 되고 싶으십니까, 이렇게 여쭤보고 싶은데, 거기에다가 이것도 한 번 여쭤볼게요. 왜냐하면 요양보호사도 있고 사회복지사 자격도 갖추셨기 때문에 복지 전문가로서 구청장 임무를 수행할 때 복지와 관련해 어떤 복안을 가지고 계신지. 그리고 그것과 더불어서 4년 뒤에 어떤 구청장으로 기억에 남고 싶은지, 이야기 들어보고 싶네요.

◆ 김미경: 저는 복지 전문가라기보다는 아까 말씀드린 여러 가지 개발적인 부분도 있고, 복지도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복지라는 것 자체가 이제는 관에서 노력해야 하지만, 주민들이 함께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의 일자리부터 시작해서 많은 것들이 소외된 사람들이 없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래서 제가 경험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걸 알아야만 활동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자격증도 따게 됐는데요. 자격증을 따면서 많은 것을 경험하게 됐고 그 과정 속에서 제가 치매 어르신들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갖게 됐어요. 그래서 도시관리 위원장을 하면서 치매 어르신들 공간 만드는 것들, 이런 것들을 고민해서 조례도 만들어 왔는데요. 그게 나중에 아마 제가 은평구를 이끌어가는 과정에서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구청장을 내려놨을 때, 나중에 제가 어느 지점에 구청장을 내려놓을지는 알 수 없지만 그때는 그래도 김미경이라는 사람이 구청장을 하면서 은평구의 삶의 질이 나아졌다. 우리 좀 더 잘 살게 됐다, 부터 시작해서 차 한 잔 할 수 있는 구청장. 다니면서 제가 계속해서 이곳에서 기거할 거기 때문에 다니면서 서로 악수하면서 잘하셨어요, 아니면 차 한 잔 합시다, 하면서 자연스럽게 함께할 수 있는 구청장이 되고 싶습니다.

◇ 장원석: 꼭 그 목표 이루시길 바라겠고요. 인터뷰 마무리하면서 저희가 부탁드린 신청곡, 강산에의 ‘넌 할 수 있어’ 골라오셨는데요. 왜 이 노래를 우리 은평구민들, 그리고 청취자 여러분께 들려주고 싶으신지요?

◆ 김미경: 제가 이 노래를 가장 좋아하는 게 넌 할 수 있어란 말이 I Can Do It이라고 해서 이 말 자체가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넌 할 수 있다, 자신감을 주면서 우리 은평구민들이 뭔가 할 수 있고 자신감을 가지고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이 노래를 골랐고. 제가 평상시에도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넌 할 수 있어, 그런 자신감 이런 것들을 항상 불태우고 있죠. 그래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와 더불어서 이 곡을 통해서 은평구민들이 더 행복해지고, 또 우리 은평구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더 힘차게 앞으로 전진하고 남북화해 시대에 모든 것들이 잘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 장원석: 오늘 말씀 잘 들었고요. 이 노래, 강산에의 ‘넌 할 수 있어’ 들으면서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 김미경: 감사합니다.

◇ 장원석: 지금까지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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