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불법 몰카' 촬영자 4명 중 3명은...충격적 실태

[자막뉴스] '불법 몰카' 촬영자 4명 중 3명은...충격적 실태

2018.08.13. 오전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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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10년 전 연인과의 성행위가 담긴 영상물이 웹하드에 유포됐다는 사실을 최근 지인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센터에 신고한 결과 총 13건의 유포 사례를 찾아냈고 정부에서 알려주는 삭제 상황을 점검하면서 영상물 유포자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여성가족부가 이 같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접수한 결과 100일 만에 1,040명이 신고했고, 건수로는 8천 건에 육박합니다.

피해자 10명 중 9명은 여성입니다.

불법 촬영이 34%, 유포가 42%였고, 협박, 합성, 사이버 괴롭힘 사례도 있었습니다.

특히 불법 촬영자 4명 중 3명은 전 배우자나 전 연인 등 친밀한 관계나 아는 사이였습니다.

정부가 지난 1년 동안 웹하드에 뜬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을 만2천 건 넘게 지웠는데도 몰카 영상이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앞으로의 몰카 대책은 차단에 초점에 맞춰집니다.

몰카 피해자 보호를 위한 경찰 대상 특별 교육도 강화됐습니다.

이에 따라 원칙적으로 피해자 접촉은 여성 경찰관이 전담하고, 조서에 실명과 주민등록번호를 생략하는 '가명 조서'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 이승윤
영상편집 : 박정란
화면제공 : 여성가족부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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