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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N팩트] 경찰, '보물선 사기 의혹' 신일그룹 경영진 첫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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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8-09 11:53
앵커

150조 보물선 투자 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인 신일 그룹 경영진을 처음으로 소환했습니다.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사기 의혹의 실체가 밝혀질지 관심이 높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신일그룹의 최용석 대표가 오늘 경찰에 출석했죠?

출석 당시 분위기는 어땠나요?

기자

최용석 신일 그룹 대표는 오늘 오전 10시쯤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정장 차림의 최 대표는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한 뒤 빠르게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최 대표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최용석 / 신일그룹 (현 신일해양기술) 대표 : (돈스코이 인양 가능하십니까? 투자자들에게 한 말씀만 해주세요.)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제일제강 인수는 무산된 겁니까?) 죄송합니다.]

최 대표에 이어 류상미 전 신일그룹 대표도 오늘 오후 2시 참고인으로 경찰에 소환됩니다.

류 전 대표는 의혹의 핵심 인물로 인터폴 적색 수배령이 내려진 류승진 전 싱가포르 신일그룹 회장의 누나입니다.

앵커

보물선 의혹 관련해서 경영진들에 대한 첫 소환조사인데요

어떤 부분에 대해 집중 조사가 이뤄질까요?

기자

경찰이 대규모 전담팀을 꾸린 뒤 신일 그룹 경영진을 불러 조사하는 건 처음입니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신일 그룹이 정말로 배를 끌어올릴 능력이 있었는지, 가상화폐를 발행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캐물을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신일 그룹 본사와 최 대표 자택 등 8곳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투자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계좌 동결조치와 계좌 분석을 통해 자금 흐름과 규모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신일 그룹 온라인 서버를 압수해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고 투자금이 다른 곳으로 빼돌려진 건 아닌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앵커

소환에 앞서서 박 기자가 최용석 대표를 직접 만났죠?

투자사기 의혹에 대해 뭐라고 해명하던가요?

기자

최 대표는 모든 의혹은 전임자들의 일이라며 자신은 보물선 인양을 위해서 신일 그룹을 맡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수사에 성실히 응한 뒤 보물선 돈스코이호 인양 작업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구체적인 인양 계획과 자금조달 방법에 대해서는 말을 흐렸습니다.

또, 미납된 중도금 잔액 6억여 원을 낼 수 없는 상황이라며 주가 조작설이 돌고 있는 제일제강 인수를 포기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앵커

사기 정황이 속속 드러날수록 보물선 인양을 기대하고 돈을 맡긴 투자자들 피해가 걱정인데요

경찰 소환에 대해 투자자들은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각종 의혹이 불거진 지금도, 일부 투자자들은 반신반의하고 있습니다.

신일 측이 여전히 사업 진행에 문제가 없다며 큰소리를 치고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경찰의 압수 수색으로 신일 측이 만든 가상화폐 거래소가 사실상 폐쇄되고, 투자자들에 대한 환불 조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소송을 고민하는 투자자들도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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