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이슈스토리] 일회용품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큐이슈스토리] 일회용품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2018.08.01. 오후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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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와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회용컵 단속이 시작됩니다.

원래는 오늘부터였지만 단속 기준에 대한 혼선이 있어서 이달 중에 시작될 예정인데요.

어떤 경우에 단속되는 걸까요?

단속 대상은 매장 안에서 음료를 마시는 고객에게 일회용 컵을 주는 매장인데요.

점원은 손님에게 일회용 컵을 쓸지, 머그잔을 쓸지 미리 물어봐야 합니다.

적발되면 점주에 2백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일회용으로 쓰는 비닐봉투도 규제가 시작됩니다.

오는 11월부터 대형마트와 슈퍼에서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되는 건데요.

빵집의 경우 비닐봉투를 제공할 순 있지만 무료로 손님에게 줄 순 없고요.

동네 구멍가게나 편의점은 예외라서, 일회용 비닐봉투를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손님들은 11월부터 마트나 슈퍼에 갈 때 장바구니나 종이봉투를 들고 가는 게 좋고요.

업체 측에서도 종량제 봉투나 빈 상자를 손님에게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닐 우산 커버도 지난 5월부터 서울 지하철역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한 번 쓴 비닐 커버는 대부분 재활용되지 않아, 서울시가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 내린 조치입니다.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도 퇴출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요.

너무 가벼워 분리수거를 하더라도 재활용 기계에서 잘 걸러지지 않아 환경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내후년까지 전 세계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겠다고 밝혔고요.

영국 맥도날드와 미국의 월트디즈니 등 다른 기업들도 동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일회용컵과 비닐봉투, 비닐 우산 커버에 플라스틱 빨대까지, 말 그대로 '일회용품과의 전쟁'인데요.

적응할 때까지 처음엔 좀 불편하겠지만 친환경 문화가 잘 정착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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