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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멀쩡히 태우고도"...동두천 어린이집 영장신청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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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7-19 08:11
엄마 등에 업힌 4살 김 모 양이 어린이집 승합차에 오르고 엄마는 출근길을 재촉합니다.

평소와 다름없던 날, 김 양은 그러나 어린이집에 도착해서도 차에서 내리지 못해 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보육교사가 아이를 멀쩡히 태우고도 내렸는지 확인조차 하지 않은 겁니다.

[어린이집 관계자 : (YTN에서 왔습니다. 원장님 잠시 뵐 수 있나요?) ….]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일단 김 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상대로 7시간 동안이나 김 양을 내버려둔 책임을 물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경기 동두천경찰서 관계자 : 무책임한 부분이 있어서 상부에 영장 신청을 검토해봐야 하지 않느냐고 (상의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광주에서도 통학버스에 갇혔던 4살 아이가 중태에 빠지는 등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면서,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맡기는 학부모들은 안타까움에 불안감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학부모 : 큰 버스도 아니고 작은 버스에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 진짜…. 밤에 잠이 안 오더라고요 같이 아이 키우는 처지에서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실제로 무더위에 차량 내부가 얼마나 빨리 뜨거워지는지 확인해봤습니다.

현재 시각은 오후 1시쯤입니다.

취재진 차량 내부온도는 35도를 가리키고 있는데요.

이 온도가 얼마나 올라가는지 지켜보겠습니다.

햇볕을 그대로 받은 차량 내부는 30분 만에 기온이 40도를 훌쩍 넘었습니다.

현재 1시간 정도 지났는데 차량 내부 온도는 47도에 육박합니다.

어른인 저도 가만히 앉아있기만 해도 땀이 뻘뻘 흐르는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아동일수록 더위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또 통학 차량에 승하차 명부 같은 제도를 도입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지현 / 명지대학교 아동학과 교수 : 아이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에 대한 정책적이고 제도적인 부분에 대해서 (개선이 필요합니다). 귀찮더라도 아이들을 보호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잠깐의 부주의로 시선을 떼는 사이 아이들의 목숨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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