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나흘간 2명 숨져...온열 질환자 285명

폭염에 나흘간 2명 숨져...온열 질환자 285명

2018.07.17. 오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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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에 열대야까지 이어지면서 최근 나흘간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 질환자가 285명이나 발생하고 2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온열 질환 감시체계가 시작된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신고된 온열 환자는 551명이며, 이 가운데 4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전체 환자의 52%인 285명이 발생했고 사망자 2명도 이 시기에 나왔습니다.

사망한 2명은 경남 김해시와 창원시에 사는 86세, 84세 할머니로, 밭과 집 주변에서 활동하다 숨졌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본격 무더위 속에 온열 질환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면서 낮 시간대 야외활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어지러움과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 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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