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고속도로 솟구쳐"...일대 교통혼잡

"무더위에 고속도로 솟구쳐"...일대 교통혼잡

2018.07.17. 오전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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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6일) 오후,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순산 터널 부근에서 고속도로 노면이 갑자기 솟구쳤습니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무더위가 원인인 것으로 보고 밤새 복구작업을 벌였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해안고속도로 한가운데 3개 차로 노면이 구겨진 종잇장처럼 불쑥 솟아 있습니다.

어제(16일) 오후 6시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순산 터널 부근에서 갑자기 도로가 40cm 정도 위로 솟아올랐습니다.

이 충격으로 달리던 차량 4대가 파손되고, 승용차 운전자 등 5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당시 빠르게 달리던 차량이 튕겨 나가면서 도로가 파인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콘크리트 도로가 솟구친 것으로 보고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이강영 / 한국도로공사 화성지사 도로안전팀장 : 요즘에 날이 너무 뜨겁다 보니까…. 도로포장이 콘크리트로 되어있는데 열이 계속 가해지다 보니 팽창돼서 솟구쳐오른 겁니다.]

굴착기와 인력 20여 명이 투입됐지만, 갓길로만 차량이 통행하다 보니 한동안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도로공사가 수습에 나선 지 4시간여 만에 먼저 1개 차로가 복구됐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도 밤새 복구작업이 진행됐습니다.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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