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위원 참석 최후 확인"...최저임금 밤 10시 재개 예정

"사용자위원 참석 최후 확인"...최저임금 밤 10시 재개 예정

2018.07.13. 오후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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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 마지막 회의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저녁 7시 반 회의를 재개했던, 최저임금위원회는 회의 재개 30 여분 만에 밤 10시 회의를 재개하기로 하고 정회했습니다.

회의에는 사용자위원 9명 전원이 불참했고 민주노총 측 추천 근로자위원 4명도 참석하지 않아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위원들은 일단 밤 10시까지 사용자위원의 참석 여부를 확답받은 뒤 밤 10시 회의를 이후 절차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 최저임금은 오늘 자정을 넘겨 차수만 바꿔 진행하는 15차 전원회의에서 결정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10,790원을, 경영계는 올해와 같은 금액인 7,530원을 제시한 상태로, 2차 요구안도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모두 27명으로 구성하는데,

현재 참여하고 있는 공익위원 9명과 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5명으로도 의결 정족수는 충족해 내년도 최저임금 안을 정할 수 있습니다.

최저임금은 노사 협상에 진척이 없으면 공익위원이 중재안을 제시하게 되고, 합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면 표결로 확정합니다.

이승훈[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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