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조와해' 노동부 장관 보좌관 출신 노무사 구속기소

'삼성 노조와해' 노동부 장관 보좌관 출신 노무사 구속기소

2018.07.13. 오후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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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 원대 자문계약을 맺고 삼성의 노조와해 공작을 주도 혐의를 받는 고용노동부 장관 정책보좌관 출신 노무사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노동조합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삼성전자 자문위원 송 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송 씨는 삼성과 수억 원대 자문 계약을 맺고 지난 2014년부터 지난 3월까지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공작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송 씨는 '노조 활동은 곧 실업'이라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협력사 기획폐업이나 노노 갈등 유발 등 노조 대응 전략을 자문해 왔습니다.

이와 함께, 송 씨는 삼성전자서비스 측 대리인으로 단체교섭에 개입해 활동한 경찰관에게 전달하겠다는 명목으로 회사 관계자에게 수천만 원을 건네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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