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타리·잎새...몸에 좋은 버섯도 국내산이 최고!

흑타리·잎새...몸에 좋은 버섯도 국내산이 최고!

2018.07.12. 오후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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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버섯의 소비가 늘고 있는 가운데 품질 좋은 국산 버섯 신품종도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들 버섯을 지역별로 특화해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국산 품종으로 식감이 좋고 줄기가 단단한 흑타리 버섯.

신선도 유지 기간이 한 달 정도로 길어 수출에 유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이 농가는 특히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이 흑타리 버섯을 미국과 캐나다로 수출해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의식 / 경기도 광주시 : 로열티가 안 나가는 이득도 되고 있고 품질도 갓이 검고 대가 하얘서 해외에서도 기존 전 품종보다 훨씬 더 반응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국산 품종 버섯은 모두 130여 개.

이들 버섯이 농가에 보급되면서 국산 품종 보급률이 지난 2007년 25%에서 10년 만에 54%로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외국에 지급하던 기술료는 2011년 68억 원에서 지난해 23억 원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국산 품종 보급을 더 늘리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마련한 방안은 국산 버섯의 지역별 특화 생산.

경기도에서 흑타리 버섯과 잎새버섯을 생산하고 충북에서 갈색팽이 버섯, 충남 동충하초, 경북 갈색양송이 버섯 등 우수한 국산 품종 버섯을 지역별로 특화해 집중생산한다는 겁니다.

[오민지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연구사 : 지속적으로 다양한 품종을 육성하고 보급해서 느타리 팽이 양송이 등과 같은 내수용 품종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선호할 수 있는 맞춤형 품종을 육성해서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지역 대표버섯 생산을 통해 국산 버섯 보급률을 2020년까지 70% 이상으로 끌어 올리고 수출도 늘릴 계획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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