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남 완도군, 호남지역 관광 메카로 뜬다

[수도권] 전남 완도군, 호남지역 관광 메카로 뜬다

2018.07.12.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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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남 완도군, 호남지역 관광 메카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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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 방송일시 : 2018년 7월 12일 목요일
□ 출연자 : 신우철 완도군수


◇ 장원석 아나운서(이하 장원석): 여름 휴가철 계획 세우시는 분들 많으시죠. 각 지자체에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하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완도군에서는 7월 한 달 동안 완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여름청정바다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특히 명품어촌마을을 조성해서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신우철 전남 완도군수 연결해서 관련 소식, 그리고 지역 현안 여러 가지 들어보겠습니다. 군수님, 안녕하십니까.

◆ 신우철 완도군수(이하 신우철): 안녕하세요.

◇ 장원석: 일단 수도권에서 듣고 계신 분들을 위해서, 완도군이 어떤 곳인지 간단하게 소개 좀 해주세요.

◆ 신우철: 우리 완도는 265개나 되는 섬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리고 바다 밑에는 갯벌이 있고요. 그리고 또 해조류 숲을 이루고 있고, 아주 특징적인 게 있죠. 바다 밑에 맥반석이 완도군 전역에 깔려 있다는 것이 매우 특징적입니다. 이 맥반석은 바닷물을 정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면서도 생명 활성 촉매 역할을 해서 가장 안전하고 그리고 맛과 양이 우수한 수확물을 생산해낼 수 있게 하고 있죠. 그러면서 아주 상록 난대림으로 구성된 수목원과 더불어서 완도에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청산, 그리고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소안도·생일도·여서도, 이런 곳이 있고 윤선도 유적지. 이와 같은 아주 관광자원이 많은 정말 빙그레 웃을 그런 완도입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지금 지도 검색해보시면 다들 아시겠지만, 다도해해상국립공원도 있고요, 완도에. 땅끝마을 해남보다 더 아래쪽에 위치한 여러 수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완도군인데요. 이번에 군수님께서는 재임에 성공하셔서 민선 7기 업무를 시작하셨을 텐데. 여러 가지 지난 임기 때도 고민 많으셨겠지만, 이번에 새롭게 완도군을 짊어지시면서 청사진을 쭉 그려보셨을 때 가장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고민 많으셨을 것 같아요. 그것 좀 소개해주세요.

◆ 신우철: 앞으로 민선 7기 4년 동안에는 군정 목표를 ‘모두가 잘사는 희망찬 미래 완도’를 군정 목표로 세웠습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희망찬 미래 완도의 실현을 위해서 5개 과제를 설정했는데요. 그중의 하나가 미래성장산업인 해양치유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거고, 그리고 두 번째가 정말 지속가능한 지역경제를 이끌어나가야겠다. 그리고 세 번째가 사람이 우선되는 포용 정치 정책. 특히나 우리 완도의 경우는 고령화가 심합니다. 벌써 65세 이상이 33%대에 이릅니다. 우리나라가 14.2%고 전남 21%인데 우리 완도가 33%면 초초고령화 사회라고 해야죠. 그래서 이런 사람이 우선되는 포용 정치 정책을 펼쳐나가겠고요. 그리고 완도의 생태 중심, 그래서 감성적인 문화관광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거고. 우리 완도가 지닌 이런 가치를 보존해나가기 위해서 아주 청정한 환경을 유지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 완도는 새로운 완도의 시대, 그리고 새로운 장보고 시대를 열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장원석: 다섯 가지 핵심 과제를 말씀해주셨는데. 그중에서 ‘생태 중심 문화관광’ 이 키워드를 중심으로 먼저 이야기해보죠. 완도는 1년 내내 볼거리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도 사계절 중에서 외지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올 때가 언제인가요?

◆ 신우철: 봄철에 슬로시티 청산에서 슬로걷기 축제를 하죠. 그러면서 장보고수산물축제가 5월에 이루어져서 대체적으로 가장 많이 방문하는 시기는 4~5월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장원석: 봄철에 많이 오시는군요.

◆ 신우철: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수목원 같은 데는 상록 난대림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사계절 다 푸른 산을 볼 수 있죠.

◇ 장원석: 그게 유명하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난대 수목원이라고 알려졌는데요, 완도 수목원이.

◆ 신우철: 그렇습니다. 거기 수종도 아주 독특하게 붉가시나무,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흡수한다는 나무가 붉가시나무라고 하거든요. 여기다가 동백에다가 구실잣밤, 약재로 쓰이는 황칠. 황칠과 후박, 생달, 이런 약초 자원이 수목원에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유일한 상록 난대림 수목원이라고 봐야 합니다.

◇ 장원석: 봄철에 많이 온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또 유명한 것이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소개 좀 해주세요, 여름철에 많이들 가시게.

◆ 신우철: 우리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이 7월 6일 개장했습니다. 개장했는데 우리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지금 세계에서 인정하는 블루 플래그, 친환경 해수욕장에 붙여지는 블루 플래그 인증을 받기 위해서 지금 그 전단계인 파일럿 블루 플래그 단계를 지금 금년에 거치고 내년도에 바로 블루 플래그 인증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가장 친환경적이면서도 또 수영하기 좋고 모래라든지 이런 것, 그리고 안전성을 고려해서 주는 건데요. 이게 세계 55개 국가에 지금 그런 친환경 해수욕장 인증을 받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최초가 될 겁니다. 그래서 우리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은 앞으로 해수욕장으로도 좋은 것이기도 하고, 이곳에 해양치유산업 센터가 들어서게 돼서 우리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이제 국내뿐만 아니고 해외에서도 나름 관심을 갖는 유명한 명소가 될 것입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명사십리 해수욕장 제가 지금 찾아보니까 명사가 고운 모래라는 뜻이 아니고, 우는 모래라고 해서 명사네요. 파도 소리가 예쁘게 나나 봐요.

◆ 신우철: 그렇습니다.

◇ 장원석: 그래서 지금 사진 찾아보시는 분들 아시겠지만 명사십리 해수욕장도 있고요. 그리고 또 하나 제가 눈에 띄었던 것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려고 학술용역도 시작했다고 들었어요. 어떤 것들이 해당하나요?

◆ 신우철: 저희 완도는 아주 깨끗한 환경하고 청정바다 그런 이미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완도의 모든 생태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양생물권 보존지역으로도 등재를 받으려고 하고, 이미 지금 일부는 슬로시티로 지정을 받았지 않습니까, 청산도가 아시아 최초로. 그런데 지금 우리 완도에 또 보길도에 윤선도 유적지가 있죠. 이것 또한 정말 우리나라에서는 흉내 낼 수 없는 그런 아주 명품 산이 있는데 아닙니까. 그러면서 수목원,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수목원. 이와 같은 것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고 하고요. 그리고 또 명품 ~을 하려고 하고, 명사십리 같이 블루 플래그 인증을 해서. 이런 것을 전부 다 관광자원화 해서 그렇게 해서 생태 중심의 문화관광 시대를 열어가겠다. 이렇게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 장원석: 완도군 전체를 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는 목적으로 지금 움직이고 계시는데,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다고 저도 생각되네요. 그런 면에서 해양쓰레기 전담 환경미화요원 제도도 운영하고 계시고. 그래서 환경과 여러 가지 청정환경 가치보전을 아까 목적으로 하고 계신다고 했는데 그런 제도도 있고. 해양수산과학원장도 지내셔서 이 부분에도 관심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지난해에는 국제해조류박람회도 개최하셨고, 해조류를 이용해서 해양헬스케어 사업도 군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건 어떤 건가요?

◆ 신우철: 해양헬스케어 산업은 해양 에어로졸과 같은 해양 기후를 이용해서 치료를 하고요. 그리고 갯벌과 해조류, 이와 같은 것을 해양 수산자원을 이용해서 우리 만성질환을 치료도 하고 그리고 수면장애와 같은 심신의 장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치유하는 이런 것을 해양치유산업 또는 해양헬스케어 산업이라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100년 전부터 시작해서 그 시장 규모가 무려 310조 이른다고 하는 대단히 사업성 있고 앞으로 전망이 밝은 것이라고 봐야겠고요. 특히나 우리나라가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게 일자리 아닙니까. 청년 일자리. 여기에서 요법사라고 하는 치유사가 되겠죠. 이런 인력을 육성해나간다면, 독일의 예를 들면 노르더나이라는 시가 인구 6000명인데 종사자가 1만2000명입니다. 그럴 정도로 고용창출 효과가 대단히 높은 것이 해양치유산업이죠. 그래서 이 해양치유산업, 즉 해양헬스케어 산업은 대통령께서도 그 중요성을 인정하셔서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완도가 기획해서 해양수산부에다 건의했고, 또 해양수산부에서 새로운 사업으로 받아들이면서 현 정부에서 100대 국정과제로 채택해줬고.

◇ 장원석: 그렇군요. 앞서 말씀하신 5대 과제 중에 지속 가능 지역경제에도 속하는 하나의 사업이 될 것 같은데요. 그런데 또 미래를 내다보고 미리 지금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전복 산업 아니겠습니까. 경제 발전의 근간인데 완도에서요. 지금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알려졌는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 신우철: 전복 가격이 떨어진 이유를 살펴보면 2015년에 1만t이 생산됐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3년 후에 벌써 1만t이 더 추가 생산이 돼서 2만t 시대가 됐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걸맞는, 2만t 시대에 걸맞는 정책들을 펼쳐나가야겠다 하는 생각을 갖고 금년 5월 가정의 달에 추가로 생산되는 부분은 특별판매활동을 통해서 소비를 시작. 이렇게 하고 당초에 650t 목표에서 1000t으로 상향조정했더니 5월 한 달에 팔리는 게 1700t을 팔았습니다. 아주 저희들도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6월까지 해서 2000t이 넘어가서 이렇게 되면 여름에 전복 때죠. 초복, 중복, 말복이 전복 때거든요. 그리고 추석 때까지 연결해 나가면 추가 물량 4000t은 소비가 될 것으로, 그래서 전복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소비 형태를 좀 더 다양화해서 전복 냉동밥, 전복 만두, 그리고 전복 피자, 이와 같은 소비 형태를 다양화하고 껍데기를 벗긴 순살 전복, 이런 것들을 소비 형태를 다양화해서 전복 산업을 안정화시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오늘 말씀 여러 가지 잘 들어봤는데요. 완도군에 대해서 혹시 몰랐던 분들은 새롭게 여러 가지 정보를 알게 되셨을 것 같고요. 관심 있는 분들 많이 생기셨을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우철: 감사합니다.

◇ 장원석: 지금까지 신우철 전남 완도군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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