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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갯게, 복원된 갯벌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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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7-11 15:12
앵커

갯벌의 청소부로 불리는 갯게는 무분별한 개발에 밀려 멸종위기에 처했는데요.

인공증식을 거쳐 갯게 5백 마리가 한려해상국립공원 안에 있는 새로운 서식지로 돌아왔습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앙증맞은 몸집에 억세게 생긴 집게다리를 자랑하는 갯벌의 청소부 갯게.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갯벌의 터줏대감이었지만 콘크리트 농로에 터전을 빼앗겨 멸종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갯벌에 서식지를 만들어 갯게 복원에 들어갔습니다.

새 갯벌은 2003년 태풍 '매미' 이후 민가들이 이전한 곳입니다.

그동안 생태계를 망쳤던 콘크리트 농로와 타이어 옹벽, 해양 쓰레기 등이 철거됐습니다.

그 자리에 갯잔디와 자연석이 깔려 갯게의 보금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농민들도 농약을 쓰지 않는 친환경 농법을 사용하기로 해 갯게 복원에 힘을 보탰습니다.

새롭게 조성된 서식지에는 인공증식을 거친 갯게 5백 마리가 방사됐습니다.

어렵사리 갯게가 돌아왔지만, 갈 길은 멉니다.

해안도로에 생태통로를 만들고 해양 쓰레기를 막는 보호 체계가 마련돼야 멸종을 피할 수 있습니다.

[김진광 /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처장 : 앞으로 공단에서는 멸종위기종 서식지 보전을 위해 훼손지 복원과 공원 보호 협약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과거 무분별한 개발로 터전을 잃었다가 간신히 고향으로 돌아온 갯게.

앞으로 해양 생태계 건강성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지표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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