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퇴진" 아시아나 2번째 촛불집회

"박삼구 회장 퇴진" 아시아나 2번째 촛불집회

2018.07.08.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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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기내식 대란'의 책임을 물으며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는 두 번째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직원연대 4백여 명은 오늘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경영진을 규탄하는 촛불 문화제를 열었습니다.

자유발언에 참여한 직원들은 회사에서는 기내식이 안정화됐다고 발표했지만 현장은 승무원들은 여전히 승객들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박삼구 회장이 한 달에 한 번씩 방문할 때마다 승무원들을 집합시켜 억지로 회장을 맞이해야 했다며 더는 그만하고 싶다고 주장했습니다.

집회에는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납품하다 숨진 협력업체 대표의 유족도 나와 "모든 일의 원인은 밝혀져야 하고 잘못된 일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 직원연대도 연대해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과 아시아나 박삼구 회장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직원들은 경영진 퇴진을 촉구하며 서울 광화문에 있는 금호아시아나 본사까지 행진했습니다.

최아영[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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