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럭비부 집단 성추행...같은 경기 출전 논란

고교 럭비부 집단 성추행...같은 경기 출전 논란

2018.06.25. 오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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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럭비부 집단 성추행...같은 경기 출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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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고등학교 럭비부원들이 후배 10여 명을 성추행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후배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17살 A 군 등 경기도 모 고교 럭비부 2, 3학년생 10명을 불구속 입건해 재판에 넘겨야 된다는 의견을 달아 검찰로 보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럭비부 후배 13명을 여러 차례 성추행하거나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실을 파악한 학교 측은 가해 학생들에게 징계를 내렸지만, 이후 이들을 피해 학생들과 같은 경기에 출전시켜 2차 가해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부천교육지원청은 당시 가해 학생들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는 내용의 권고를 학교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이미 전국대회에 경기 출전 신청을 마친 상태였고 단체 경기 특성상 피해자 학생과 학부모들의 동의를 얻고 출전시키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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