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연패..."그래도 끝까지 응원해야죠"

아쉬운 연패..."그래도 끝까지 응원해야죠"

2018.06.24. 오전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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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새벽 벌어진 멕시코와의 승부에 많은 시민들은 또다시 거리를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연패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시 한번 시민들이 거리로 모여듭니다.

주말 저녁을 맞아 가족, 연인, 친구들과 각양각색 차림으로 멋을 내고 승리의 각오를 다집니다.

[성기상 / 인천시 삼선동 : 한국이 무조건 이겨야 하니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응원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나온 겁니다. 응원 열정적으로 할 거예요!]

사전공연으로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 속에 운명을 건 승부가 시작되고, 승리를 바라는 응원의 외침이 쉴새 없이 이어집니다.

전후반 연거푸 골을 내주면서 패색이 짙어지자, 사람들의 얼굴에는 그늘이 드리웁니다.

그러다 경기 막판, 간절하게 기다리던 손흥민의 만회 골이 터지면서 광화문 광장은 사람들의 환호성으로 떠나갈 듯 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또다시 패배.

멀어진 16강의 꿈에 진한 아쉬움을 숨길 수 없습니다.

[김준수 / 인천시 논현동 : 아 조금만 더 빨리 넣었으면 하는 마음은 있었는데 그래도 잘 싸워줬어요. 오늘은 아쉬워요 사실….]

그래도 마지막 경기가 남아있기에 우리 국가대표팀을 향한 응원은 계속됩니다.

[박선경 / 안양시 평안동 : 전에 두 경기 결과는 생각하지 말고 마지막 경기 그대로만 집중해서 열심히 해주면 좋겠어요. 대한민국 파이팅!]

늦은 새벽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은 무거웠지만, 뜨거운 함성이 가득했던 거리는 아직 승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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