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동시에 함성...16강 위한 응원 열기

시작과 동시에 함성...16강 위한 응원 열기

2018.06.24.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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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패의 아픔을 발판으로 오늘은 승리를 거두기를 바라며 어두운 밤 시민들은 다시 광장 가득 모였습니다.

조금 전 자정에 축구 대표팀 경기가 시작돼 12번째 선수인 시민들도 들뜬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조 기자 뒤에 보이는 분위기만 봐도 한껏 고조된 것 같은데요, 그곳 분위기는 전해주시죠.

[기자]
우리 축구 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2번째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희망이 담긴 얼굴로 이곳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함성으로 화답했습니다.

밤이 되면서 한낮의 무더위는 사그라졌지만 이곳은 응원 열기로 더 뜨겁습니다.

서울광장은 경기 시작을 1시간 앞두고 이미 빨간 물결로 넘실거렸습니다.

현재는 시민 수천 명이 모여 앉아 대한민국을 외치면서 우리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에서는 이곳 서울광장 말고도 광화문광장과 신촌 연세로, 강남의 영동대로 등 크게 네 곳에서 대규모 응원이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광화문광장에서는 붉은 악마 응원단이 시민들과 함께 응원을 펼치고 있는데요, 광화문광장에는 만여 명이 운집하면서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 한 차로가 통제됐습니다.

응원전이 펼쳐지고 있는 신촌 연세로 주변도 내일 새벽 6시까지, 강남 영동대로는 내일 오전 11시까지 차량 운행이 통제됩니다.

멕시코전이 끝나는 시간대에 맞춰 대중교통도 연장 운행합니다.

시청역에서는 새벽 2시 반, 삼성역에서 새벽 2시 45분에 출발하는 지하철 2호선이 임시 운행됩니다.

거리 응원전이 열리는 곳 주변의 시내버스 79개 노선도 막차 시간이 연장됩니다.

대표팀이 16강으로 진출할 교두보가 될 마지막 기회.

오늘은 시원한 경기력을 선보여 새벽까지 응원할 시민들은 물론 대표팀에게도 좋은 기억으로 남길 기원해봅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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