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난민들 지구대 찾아 "잃어버린 지갑 찾아주러 왔어요"

예멘 난민들 지구대 찾아 "잃어버린 지갑 찾아주러 왔어요"

2018.06.23. 오후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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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난민들 지구대 찾아 "잃어버린 지갑 찾아주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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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료화면]

제주에 체류 중인 예멘 난민들이 제주도민들이 잃어버린 지갑을 들고 관할 지구대를 잇달아 찾아온 사실이 알려졌다.

23일,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는 제주시 삼도1동 일대에 집단 거주 중인 예멘 난민들이 이달 들어 4번이나 습득물을 들고 관할 오라 지구대를 찾았다고 전했다.

지난 1일에는 제주시청 인근 길가에서 주운 지갑을, 지난 6일에는 제주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주운 스마트폰과 지갑을 들고 와 지구대에 신고했다.

각각의 지갑에는 현금 2000원과 신용카드 3장, 현금 8만 원과 체크카드 등이 들어있었다고 한다.

지난 5일에 예멘 난민들이 버스에서 습득한 지갑에는 현금 67만 원과 신용카드가 들어있었고, 21일에 습득 신고한 지갑에도 현금 55만 원이 그대로 들어있었다.

예멘 난민이 주운 습득물은 모두 유실물센터를 통해 주인을 찾았다.

예멘 난민 수용 문제로 시끄럽지만 정작 난민 때문에 벌어지는 범죄 관련 신고나 사건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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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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