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前 국무총리 별세...향년 92세

김종필 前 국무총리 별세...향년 92세

2018.06.23. 오후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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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고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과 '3김 시대'를 이끌었던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오늘 오전 자택에서 향년 92세로 별세했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으로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빈소에 아직 많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빈소가 마련되고 정오를 넘기면서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로를 전하는 조화도 빈소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의 조화도 도착했습니다.

조금 전에는 정몽준 전 의원이 빈소를 방문했습니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정 전 의원은 존경하는 분이 돌아가셔서 슬프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오 쯤에는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빈소로 들어갔습니다.

정 의원은 가족들과 조율된 장례 절차를 설명했는데요.

김 전 총리의 장례는 고인 유지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지고 27일 오전 영결식이 엄수될 예정입니다.

자택에서 노제를 지내고 모교인 공주고등학교도 들르게 됩니다.

장지는 국립묘지가 아닌 부인 고 박영옥 여사를 모신 충남 부여 가족묘원이 될 전망입니다.

장례위원회 위원장은 이한동 전 국무총리와 강창희 전 국회의장이 맡게 됐습니다.

[앵커]
김종필 전 총리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얘기는 많았는데요.

오늘 아침에 갑자기 별세한 건가요?

[기자]
네, 김종필 전 총리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최근까지도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음식을 넘기기 힘들 정도로 안 좋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퇴원 뒤 자택에서 지내던 김 전 총리는 오늘 아침 8시 15분 별세했습니다.

당시 119가 자택으로 출동해서 심폐소생술을 하고 순천향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빈소는 이곳 서울아산병원 30호에 마련됐습니다.

가족들은 10시 반쯤 이곳에 도착했는데요.

오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일부 가족들은 자택에서 김 전 총리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고 측근이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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