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대입개편 시나리오 공개..."정시 확대 전망"

중3 대입개편 시나리오 공개..."정시 확대 전망"

2018.06.20. 오후 7:2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를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공론화 시나리오가 공개됐습니다.

정시인 수능전형 비율은 늘고 수능 평가는 지금처럼 상대평가가 유지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2학년도 대입제도를 어떻게 바꾸면 좋을지 공론화하기 위한 시나리오가 공개됐습니다.

모두 4가지로 학생과 학부모, 전문가 등이 머리를 맞댄 결과입니다.

[김영란 / 대입제도개편 공론화위원회 위원장 : 다양한 의견을 가진 35명의 주체가 참여해 교육 비전과 대입제도 방향, 공론화 의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1안은 수능 상대평가를 유지하고 수능전형으로 학생을 45% 이상 뽑는 방안이고, 2안은 수능을 절대평가로 바꾸되 수능과 학생부 비중은 대학에 맡기는 내용입니다.

3안은 수능 상대평가에 전형비율과 수능 최저기준 모두 대학 자율로 하고, 4안은 수능 상대평가에 정시전형을 확대하는 방안이 담겼습니다.

수능전형을 늘리자는 안과 균형을 확보해 대학에 맡기자는 안이 각각 2개씩 나오면서 수능전형 비중은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수능 평가방식은 지금과 같은 상대평가에 무게가 실립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 2안의 경우만 수능 절대평가이고 나머지는 상대평가 유지 원칙이기 때문에 수능은 상대평가로 유지될 가능성이 있고….]

시나리오가 결정됨에 따라 공론화위원회는 최종 개편안을 선정할 시민참여단 구성에 나섰습니다.

[한동섭 / 대입제도개편 공론화위원회 대변인 : 19세 이상 국민을 모집단으로 했으며 시민참여단은 설문조사를 통해 성, 연령, 지역, 대입 전형에 대한 태도 등을 고려해 최종 400명 이상의 참가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도 연 뒤 오는 8월 초까지 대입제도 개편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발표된 시나리오가 현행 대입제도와 큰 차이가 없거나 지난해 유예됐던 개편방향과 비슷해 공론화가 별 소득이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