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요청한 신동빈 "일본 롯데홀딩스 해임 걱정"

보석 요청한 신동빈 "일본 롯데홀딩스 해임 걱정"

2018.06.20. 오후 7:0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의 이사직 해임이 걱정된다며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속행 공판에서 신 회장 측 변호인은 도망과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신병을 풀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변호인은 신 회장이 법정 구속되자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 회장 해임 안건을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제안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발언 기회를 받은 신 회장은 해임안이 상정되면 당사자에게 해명 기회를 주는데 현장에서 직접 구두로 해명 기회를 갖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주총에 꼭 참석하고 싶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신 회장이 그동안 재판에서 신동주 씨와의 대결에서 승리해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됐다고 수차례 주장해왔다며 석방을 반대했습니다.

재판부는 양측 주장을 검토한 뒤 조만간 보석 허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조용성[choys@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