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촬영 모임' 수사 확대...방조혐의 검토

'비공개 촬영 모임' 수사 확대...방조혐의 검토

2018.06.19. 오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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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른바 '비공개 촬영 모임'에서 이뤄지는 강압적 촬영과 음란 사진 유포에 대해 전방위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인터넷 방송인 양예원 씨 사건을 포함해 현재 모두 9건의 음란사진 유포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일선 경찰서 6곳과 함께 합동수사본부 체제를 꾸려, 수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음란사진 유포 등의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는 모두 43명으로, 이 가운데 30명의 인적사항이 파악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음란사이트 운영자들과 사진삭제를 대행하는 '디지털 장의업체' 사이의 유착에 주목해, 음란물 유통구조 전반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특히 사진 촬영이 이뤄지는 스튜디오의 운영자들이 일부 촬영자들의 사진 유포 가능성을 알면서도 내버려 뒀을 경우 방조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태민[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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