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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N팩트] 주민 갈등 번진 라돈 침대...야적장 유해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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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6-18 13:15
앵커

주말과 휴일 동안 우체국이 나서 라돈 매트리스 집중 수거 작업을 했습니다.

매트리스는 충남 당진항에 야적될 예정이었는데,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천안으로 분산됐다고 합니다.

주민 갈등으로 번진 라돈 침대 사태, 취재 기자와 함께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주민이 반대해서 당진항에 야적을 하지 못했다는 건데, 자세한 내용부터 알아보죠.

기자

우체국을 통해 지난 주말부터 이틀간 대진 침대 매트리스 집중수거가 이뤄졌습니다.

총 2만4천 개의 매트리스를 수거해 충남 당진항에 하역한다는 것이었는데요.

지난 토요일에 약 만8천여 개가 수거돼 당진항에 보관됐습니다.

그런데 어제, 일요일 아침부터 당진항 주변 주민들이 우체국 차량 진입을 막도 나선 겁니다.

방사능 매트리스가 집 주변에 산더미처럼 쌓인 것을 용납하지 못하겠다는 겁니다.

주민 이야기 들어보시죠.

[당진 지역 주민 : 매스컴을 통해 대진 침대가 인체에 해롭다는 게 백일하에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주민 설명도 없이 중앙정부에서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이틀 만에 작업장을 여기로 결정했다는 것에 대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고 왜 우리 동네에 와서 하는지….]

앵커

그럼 일요일에 수거된 매트리스는 어디에 하역된 건가요?

기자

당진항 입구에서 막힌 우체국 차량은 천안으로 향했습니다.

천안은 대진 침대 본사가 있는 곳인데요, 일요일에 수거한 6천여 개의 매트리스를 하역했습니다.

기존에 대진 침대가 자체적으로 수거한 매트리스 만1천여 개가 쌓여있는 곳인데, 간격을 좁히거나 올려 쌓는 방법으로 자리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앵커

라돈 침대가 주민 갈등으로 번지는 양상인데, 야적장에 쌓아 놓은 라돈 침대가 위험한 건가요?

기자

위험하거나 유해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매트리스는 우체국에서 수거할 떼 두꺼운 비닐에 넣은 상태인데요.

이렇게 되면 우선 방사능 수치가 급격히 낮아지고, 분진이 날리는 것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실제 주말과 휴일, 당진항에서 매트리스 하역을 맡은 노동자들의 방사능 수치를 검사했는데요, 기준치 이하이거나 아무런 뱐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앵커

하지만 그 자리에 계속 쌓아 놓는다면 주민들에게는 심리적인 부담이 갈 수 있지 않을까요?

기자

지금은 날씨가 좋지만, 곧 장마가 시작되면 우려할 만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비닐에 담아 놓기는 했지만, 폭우가 쏟아지면 모나자이트 가루가 씻겨 나가거나 매트리스가 유실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는 앞으로 매트리스 해체 작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모나자이트가 함유된 속 커버와 스펀지를 분리해 따로 보관하는 것인데요.

문제는 이 폐기물을 어떻게 처리할 지인데요, 모나자이트가 천연광물이기 때문에 방폐장으로 보낼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조만간 라돈 침대 폐기물 처리 방법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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