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베를린 장벽' 그라피티로 훼손...경찰, 수사할 듯

청계천 '베를린 장벽' 그라피티로 훼손...경찰, 수사할 듯

2018.06.10. 오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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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시가 서울시에 기증해 베를린 장벽을 훼손한 그라피티 아티스트가 경찰 수사를 받을 전망입니다.

베를린 장벽 소유권을 가진 서울시와 관리를 맡은 중구청은 경찰에 그라피티 아티스트 정태용 씨를 수사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 씨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 청계2가 베를린 광장에 설치된 베를린 장벽에 스프레이로 그림을 그리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정 씨는 전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현재와 앞으로 미래를 위해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정 씨의 글이 공개되자 무분별한 행동이라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그린 사람을 조사해달라는 국민 청원까지 올라오는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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