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美 대사관 차로 돌진 "망명 원해"

공무원이 美 대사관 차로 돌진 "망명 원해"

2018.06.07. 오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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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망명을 떠나고 싶다며 차를 몰고 미국대사관으로 돌진한 40대 현직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오늘 저녁 7시 10분쯤 자신의 승용차로 서울 종로구 미국 대사관 정문을 들이받은 혐의로 여성가족부 소속 서기관 48살 윤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 씨는 경찰이 제압을 시도하자 대사관 안을 향해 도와달라는 요청을 수차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윤 씨는 북한과 얽힌 사연이 있어 미국으로 망명을 떠나려 대사관 정문을 들이받았다고 설명했고, 음주 측정 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 씨의 차에 함께 타고 있던 여성은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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