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감금에 알몸 촬영...10대 7명 구속

또래 여고생을 장시간 감금하고 성폭행한 뒤 알몸까지 촬영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일산 동부경찰서는 특수 상해와 특수 협박 등의 혐의로 17살 이 모 군 등 10대 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군 등은 지난 20일 새벽, 경기도 오산시에 있는 모텔과 오피스텔에서 17살 A양을 감금한 뒤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A양을 성폭행하고 알몸까지 촬영해 경찰에 신고하면 보복하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과거 알고 지내던 A 양이 함께 사용했던 자취 비용을 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태민 [tm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