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가 점주였던 이디야 소공점 "영업 종료합니다" 안내문

조현아가 점주였던 이디야 소공점 "영업 종료합니다" 안내문

2018.05.24.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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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가 점주였던 이디야 소공점 "영업 종료합니다"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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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의혹으로 출입국 당국의 조사를 받는 가운데, 그가 점주로 있던 이디야커피 소공점에는 영업 종료 안내문이 붙었다.

24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 입구 이디야커피 소공점 앞에 붙은 안내문에는 "그동안 이디야 소공점을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 말씀드린다"는 말과 함께 오는 6월 29일부로 영업이 종료된다고 공지됐다.

폐업 준비로 인해 이디야 소공점에서는 다음 달 1일부터는 일부 비인기 메뉴 품목을 주문할 수 없으며, 종이 상품권도 사용 불가하다고도 적혔다.

지난 3일 이디야커피는 잇따른 '갑질' 논란으로 비난을 받는 조 전 부사장과 그의 동생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점주로 있는 매장과 가맹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과 조현민 전 전무가 각각 이디야커피 소공점과 인하대병원점의 점주여서 대한항공 갑질 논란과 함께 이디야커피가 덩달아 논란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이디야커피는 문창기 대표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조현아·현민이 점주로 있던 두 매장으로 인해 이디야커피 브랜드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6월 30일까지 매장을 철수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전 부사장은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과 함께 필리핀 가사도우미 10여 명을 대한항공 마닐라지점에 위장 취업시킨 뒤 불법 입국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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