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손석희·JTBC 명예훼손 혐의 변희재 구속영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JTBC가 최순실 씨의 태블릿PC를 조작했다는 주장을 유포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변 대표는 '손석희의 저주' 책자와 인터넷 기사 등을 통해 최순실 씨의 태블릿PC를 조작했다는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해 손석희 사장 등 JTBC 관계자들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변 대표가 "JTBC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모해 태블릿PC를 입수한 뒤 임의로 파일을 조작해 최순실이 사용한 것처럼 조작 보도했다"고 주장하지만, 국과수 감식과 법원 판결 등으로 볼 때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변 대표가 합리적 근거 없이 피해자들을 비방할 목적으로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해 피해자들 명예와 언론 자유를 침해한 정도가 큰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일혁 [hyu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