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명박 前 대통령, 첫 정식재판 출석...'10분 모두발언'

속보 이명박 前 대통령, 첫 정식재판 출석...'10분 모두발언'

2018.05.23. 오전 11:4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110억 원대 뇌물과 349억 원대 횡령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23일) 첫 정식 재판에 출석합니다.

서울중앙지법원은 오늘 오후 2시쯤 417호 대법정에서 이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을 진행합니다.

정확히 1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첫 재판이 열린 곳이기도 합니다.

이 전 대통령은 낮 12시 20분쯤 호송차를 타고 서울 동부구치소를 나설 예정입니다.

이 전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는 건 지난 3월 구속된 지 62일 만에 처음입니다.

탄핵 이후 청와대 경호 없이 이동했던 박 전 대통령과 달리, 이 전 대통령을 태운 호송차는 청와대 측 엄호 속에 평소와 다른 경로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오후 1시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할 전망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오늘 법정에 출석해 오늘 10분에 걸쳐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정치 보복 프레임을 언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검찰과 변호인 양측이 미리 준비한 입증 계획과 변론방향을 발표할 예정인데, 오후 6시를 넘겨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